못 깨치더라도 다른 길 찾지 말라. > 다르마방


정법의 진리 기쁨의 샘

다르마방

다르마방

다르마방

못 깨치더라도 다른 길 찾지 말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녹야원 작성일14-12-14 09:07 조회17,783회 댓글0건

본문

선사 고봉(高峯) 화상은 항상 학인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오직 화두(話頭)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다닐 때도 이렇게 참구하고 앉을 때도 이렇게 참구 하라. 깊이 궁구(窮究)하여 힘이 미치지 못하고 생각이 머무를 수 없는 곳에 이르러 무득 타파(打破)하여 벗어나면 성불한 지 이미 오래임을 알 것이다.

참선하여 깨치지 못하더라도 부디 다른 방법을 찾지마라. 오직 마음이 다른 인연에 이끌리지 않도록 할 것이며, 또 모든 망념을 끊고 힘써 화두를 들고 앉으라. 목숨을 떼어놓고 용맹스럽게 정진한다면 백 번 죽더라도 상관없으리라. 만약 철저히 깨치지 못했거든 결코 쉬지 마라. 이런 결심만 있으면 큰 일 마치지 못 할 것을 걱정할 것 없다.

병중 공부에는 용맹 정진도 필요 없고 눈을 부릅뜨고 억지 힘을 쓸 것도 없다. 다만 너의 마음을 목석과 같게 하고 뜻을 불꺼진 재와 같이 하여, 꼭둑각시 가은 이 몸을 세계 밖으로 던져 버려라. 누가 와서 돌보아 주거나 말거나, 설사 백스무 살을 산다 할지라도, 혹은 죽어 숙세(宿世)의 업에 끌려 지옥에 떨어져도 그만이라 생각하라. 어떤 환경에도 흔들림이 없이, 다만 간절하게 저 아무 맛도 없는 화두를 가지고 병석에 누운 채 묵묵히 궁그하고 높아 지내지 마라.

[중봉 시중(中峯 示衆)]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일요 법회 : 매주 일요일 오전 10:30 AM
선방 모임 : 매주 수요일 저녁 7:00 PM
불교 대학 : 매주 화요일 저녁 7:00 PM부터
1130 Abrams Rd, Richardson, TX 75081     Tel : 972.238.8005
COPYRIGHT ⓒ 달라스 보현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