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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젖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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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13-02-12 11:27 조회14,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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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세상 사람들은 하잘것 없는 일들을 다투어 구한다.  악과 괴로움으로 뒤끊고 있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 때문에 허덕이며 겨우 생계를 꾸려 나간다.  신분이 높거나 낮거나 가난한 자나 부자나남녀 노소를 가릴 것 없이 모두 돈과 물질에 눈이 어두워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근심걱정은 떠날 날이 없다.  불안 끝에 방황하고 번민으로 괴로워하며, 욕심에 쫒기느라 조금도 마음 편할 틈이 없는 것이다.
    논밭이 있으면 논밭 때문에 걱정하고 집이 있으면 집 때문에 근심하며, 가축과하인과 돈과 재산·의복·음식 세간살이에 이르기까지 이것 저것걱정 아닌 것이 없다.  있으면있다고 해서, 없으면 없다고 해서 걱정하고 한숨 짓는다.  때로는 뜻밖의 수해나 화재 혹은 도둑을 만나 재산을 잃어버리고 원통해하고슬퍼한다.  이런 생각이 맺히면마음은 멍들어 돌이키기가 매우 어렵다.  만약재산을 모두 잃거나 벌을 받게 되어 신명이 위태롭게 되면 그는 모든 것을 고스란히 버리지 않을 수 없다.  누구 하나 그를 따라가는 이도 없다.  아무리 신분이 높고 부자라 할지라도 사람들은 이렇듯 괴로움과 근심 속에서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또 때로는 이와 같은 고통 끝에 죽는 일이 있다.  그들은 일찍이 착한 일을 행하지 않고 도를 닦거나 덕을 쌓지 않았으므로죽은 뒤에는 혼자서 외롭게 어두운 세상으로 가게 된다. 그가 가는 세상은 선업이나 악업의 결과에 따라 받는 과보다.  그럼에도  이 선악에 대한 인과의 도리마저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가족이나 친척들은 서로 공경하고 사랑할 것이며, 미워하거나 시기해서는 안 된다.  가진 사람과 갖지 못한 사람은 서로 보살피고도와, 탐하거나 아껴서는 안된다.  항상 부드러운 말과 화평한 얼굴로 대해야 한다.  만약 마음속에 남을 미워하는 생각을 지니면금생에서는 비록 조그마한 말다툼이라 할지라도 다음 세상에는 그것이 큰 원수가 될 수 있다.  마음속으로는 깊은 원한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사를 되풀이 하면서 서로 앙갚음을하는 것이다.
    이간은 애욕 속에서 혼자 태어났다가 혼자서 죽어간다.  즉 자신이 지은 선악의 행위에 따라 즐거움과 괴로움의 세계에 이른다.  자신이 지은 행위의 과보는 그 누구도대신해 받아 줄 수 없다.  착한일을 한 사람은 좋은 곳에, 악한 짓을 저지른 사람은 나쁜 곳에 태어난다.  태어나는 곳은 달라도 과보는 당초부터기다리고 있으므로 그는 혼자서 과보의 늪으로 가는 것이다.  멀리 떨어진 다른 세계로 따로따로 가버리기 때문에 이제는 서로 만날 길이없다.  한번 헤어지면 그 가는길이 서로 다르므로 다시 만나기는 어렵다.
    그렇건만 사람들은 어째서 세상의 지저분한 일은 버리지 못하며, 몸이 건강할때 부지런히 착한 업을 닦아 생사가 없는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고 하지 않는가.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길을 찾지 않는가.  도대체 이 세상에서 무엇을 바라고 있단 말인가.  어떠한 즐거움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이와 같이 세상 사람들은 착한 일을 하면 좋은 과보가 오고, 도를 닦으면 깨닫게된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사람이죽으면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고, 은혜를 베풀면 복이 된다는 것을 안 믿는다.  그들은 선악에 대한 인과의 도리를 믿지않고, 그런 것이 어디 있느냐고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이처럼 비뚤어진 소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바른 생각을 가졌다고내세운다.  세상이 어지럽고 인심이거칠어지고 사람들이 애욕을 탐하게 되면, 진리를 등지는 사람은 늘고 그것을 깨닫는 사람은 줄어든다.  세상은 항상 어수선하여 믿고 의지할 만한것은 하나도 없다.  지위가 높은사람이거나 낮은 사람이거나, 가난한 사람이거나 부자거나 세상일에 얽매여 허덕이고, 저마다 가슴에 독을 품고 있다.  그러한 독기 때문에 눈이 어두워 함부로 일을 저지르는 것이다.  깊이 헤아리고 생각하여 온갖 나쁜일을멀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착한일을 찾아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애욕과영화는 오래갈 수 없다.  언젠가는내게서 떠나가고 말 것들이다.  참으로이 세상에서 즐길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제 다행히 바른 법을 만났으니 부지런히 닦아라.  마음속으로부터 정토()에 왕생하려는 원을 세운 사람은 반드시 밝은 지혜를 얻고 뛰어난 공덕을 갖추게 될 것이다.  욕심에 팔려 여래의 계를 어기고 남 뒤에쳐져서는 안 된다.
    나는 그대들을 기쁘게 해 주고 싶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생로병사의 고통을 멀리해야 할 것이다.  우선 스스로 결단하여 몸과 행동을 바르게갖고 착한 일을 많이 하며 부지런히 정진하고, 몸을 청결하게 갖고 마음의 때를 말끔히 씻어내며, 말과 행돌을 떳떳하게 하여 겉과 속이 다르지 않게 하라.    그래서미혹에서 벗어나 중생을 구제하고 원을 굳게 세워 선업을 쌓아라.  일생의 고통이란 사실 순간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무량수 부처님의 국토에 태어나면 끝이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그 세계에서는 해탈의 기쁨을 오래오래 누리게 되고 미혹의 뿌리를 뽑아버렸기 때문에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데서 오는 괴로움도 없다.”
                                                                                                                  [무량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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