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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천안] 인성은 공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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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선스님 작성일17-10-15 16:40 조회3,0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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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 스님이 우리의 구세주예요.” 

 “뭐? 구세주라고? 왜 그런데?” 

 “저희 엄마가요, 스님 만나고 나서 화내는 게 반 이상 줄었거든요.” 

 “그래? 그거 참 듣던 중 반가운 말이다. 하하하.” 

  최근 행불선원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가한 자매와 대화한 내용이다. 참으로 반가운 말이 아닐 수 없다. 엄마가 바뀌니 아이들이 마음이 편해졌다. 화가 반 이상 줄어들었다는 것은 실질적 변화이다. 사람은 바뀔 수 있다. 인성은 공성이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는 성공(性空)설을 말한다. 인간의 성품은 본래 선한 것도 아니요, 악한 것도 아니다. 공한 것이다. 텅 비었기 때문에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다.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내가 선택한다. 내 작품이다.

  화도 마찬가지로 공한 것이다. 실체가 없으며, 현상만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 현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화를 관찰하는 관찰자 입장에 서게 되면 더 이상 화는 ‘나의 것’이 아니다. 결국 화는 참으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업이 된다. 바라보면 사라진다. 

  이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자신의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본래 성품자리로 리셋 시키는 것이다. 행불선원에서는 잣나무 숲에서 다음과 같은 일곱 단계의 실습을 역동적으로 실시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그 비결은 몸과 입과 뜻을 함께 모아 실행토록 하는 것이다.

  제1단계는 ‘웰컴 투 마하반야바라밀’, 2단계는 ‘나는 본래 크고 밝고 충만하다’. 3단계는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제4단계는 ‘모든 걸 다 내려놓고 태평가나 불러보세’, 5단계는 ‘웃자! 웃을 일이 생긴다’ 이다. 6단계는 ‘가자, 가자, 건너가자!’, 7단계는 ‘성불은 행불로부터!’ 등이다. 실습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바뀌고 있다. 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본래 밝음을 되찾고 진정으로 행복해지기를 그리고 또 그린다.

 

[불교신문3334호/2017년9월30일자] 

월호스님 논설위원·행불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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