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水 돈오頓悟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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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24-07-03 18:31 조회1,5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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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 대주혜해(大珠慧海) 선사
# 돈오 - 몰록(한 순간에 온전히 완전히) 깨달음
돈(頓)이란 원래 어떤 방편을 의지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혹은 비약적으로 한 순간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는 뜻으로 조계문의 선법으로 주로 쓰이며, 육조 혜능 대사가 자성을 바로 깨닫는 법을 선양(널리알림)한 후에 선禪의 근본 대의를 천명하는 말이 됐다.
*특히 조사선이란 말이 생기고부터 돈오는 실참(實參)공부의 가장 핵심적 말이 됐다.
선어록 가운데 <돈오입도요문론>을 쓴 대주혜해(大珠慧海) 선사가 있었다.
생몰연대가 불명확 하나 "전등록(傳燈錄)"이나 "조당집(祖堂集)" 등의 어록에 보면 마조도일(馬祖道一, 709~788) 선사의 제자로 되어 있다.
처음 월주(越州) 대운사(大雲寺) 도지(道智) 화상에게 출가한 후 강서(江西)에 있는 마조스님을 찾아가 법을 구하며 6년을 시봉하며 지냈다고 쓰여있다.
그가 처음 마조 스님을 찾아갔을 때 마조 스님과의 문답이다. “어디서 왔는가?” “월주 대운사에서 왔는가?” “무엇하려 여기 왔는가?” “불법(佛法)을 구하려고 왔습니다.” “자기 집 보배창고는 돌아보지 않고 집을 떠나 사방으로 돌아 다니면서 무엇을 구하려 하는가?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는데 어떤 불법을 구하려 하는가?”
그러자 혜해 스님이 절을 하고 물었다. “어떤 것이 저의 보배창고입니까?” “지금 나에게 묻고 있는 것이 그대의 보배창고이다. 모든 것이 갖추어져 조금도 모자람이 없고 사용이 자재한데 어찌 밖에서 구하려 하는가?”
이 말 끝에 혜해 스님이 크게 깨달았다 하는데 이런 경우를 돈오라고도 한다. <돈오입도요문론>에는 돈오에 대하여 밝힌 말이 있다. “어떤 것을 돈오라 합니까?” “돈이란 단박에 망념을 없애는 것이요, 오란 얻은바 없음을 깨닫는 것이니라.” (頓者頓除妄念 悟者悟無所得) 돈오의 근본 내용을 이렇게 말하였다.
혜해 선사가 은사인 도지화상이 연로하여 대운사로 돌아와 도지 화상을 모시다가 책 한 권을 저술한 것이 <돈오입도요문론>이다. 그는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소박하게 숨은 생활을 하다 이 책을 지었다. 이 책을 조카상좌였던 현안(玄晏) 몰래 가져가 마조 스님에게 보였다. 마조 스님이 이 책을 보고 대중에게 말했다. “월주에 큰 구슬(大珠)이 있으니, 둥글고 밝은 광명이 비치어 자유자재 하고 걸림이 없구나!”
이렇게 마조스님이 감탄하고 칭찬한 것이 게기가 되어 대주라는 이름을 다시 얻게 되고 선문(禪門)에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전등록> 대주 스님의 법문이 다른 스님들보다 더 많이 실려 있다.
<돈오입도요문론>의 특징은 다른 선어록과는 달리 대주 스님이 직접 쓴 글이라는 점이다. <육조단경>이나 <전신법요> <백장광록> <임제록> 등은 당시의 사람들이 법문을 기록하여 정리한 것이거나 후세 사람들이 수집하여 엮어낸 것이지만 <돈오입도요문론>은 직접 써서 스승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어록이다. 50여개의 주제를 가지고 문답형식으로 간명하고 직설적인 방법으로 주제의 핵심요지를 바로 설해 놓았다.
*#옛 큰 선사들은 깨달음을 인가 받고도 거듭 자기 살림을 스승께 확인 받아 법을 펴고 기록을 남겼으니 아만이 사라진 이의 자세가 어떠한지 일상의 3보 귀의가 어떤 모습인지 알겠다.
- 대주혜해(大珠慧海) 선사
# 돈오 - 몰록(한 순간에 온전히 완전히) 깨달음
돈(頓)이란 원래 어떤 방편을 의지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혹은 비약적으로 한 순간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는 뜻으로 조계문의 선법으로 주로 쓰이며, 육조 혜능 대사가 자성을 바로 깨닫는 법을 선양(널리알림)한 후에 선禪의 근본 대의를 천명하는 말이 됐다.
*특히 조사선이란 말이 생기고부터 돈오는 실참(實參)공부의 가장 핵심적 말이 됐다.
선어록 가운데 <돈오입도요문론>을 쓴 대주혜해(大珠慧海) 선사가 있었다.
생몰연대가 불명확 하나 "전등록(傳燈錄)"이나 "조당집(祖堂集)" 등의 어록에 보면 마조도일(馬祖道一, 709~788) 선사의 제자로 되어 있다.
처음 월주(越州) 대운사(大雲寺) 도지(道智) 화상에게 출가한 후 강서(江西)에 있는 마조스님을 찾아가 법을 구하며 6년을 시봉하며 지냈다고 쓰여있다.
그가 처음 마조 스님을 찾아갔을 때 마조 스님과의 문답이다. “어디서 왔는가?” “월주 대운사에서 왔는가?” “무엇하려 여기 왔는가?” “불법(佛法)을 구하려고 왔습니다.” “자기 집 보배창고는 돌아보지 않고 집을 떠나 사방으로 돌아 다니면서 무엇을 구하려 하는가?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는데 어떤 불법을 구하려 하는가?”
그러자 혜해 스님이 절을 하고 물었다. “어떤 것이 저의 보배창고입니까?” “지금 나에게 묻고 있는 것이 그대의 보배창고이다. 모든 것이 갖추어져 조금도 모자람이 없고 사용이 자재한데 어찌 밖에서 구하려 하는가?”
이 말 끝에 혜해 스님이 크게 깨달았다 하는데 이런 경우를 돈오라고도 한다. <돈오입도요문론>에는 돈오에 대하여 밝힌 말이 있다. “어떤 것을 돈오라 합니까?” “돈이란 단박에 망념을 없애는 것이요, 오란 얻은바 없음을 깨닫는 것이니라.” (頓者頓除妄念 悟者悟無所得) 돈오의 근본 내용을 이렇게 말하였다.
혜해 선사가 은사인 도지화상이 연로하여 대운사로 돌아와 도지 화상을 모시다가 책 한 권을 저술한 것이 <돈오입도요문론>이다. 그는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소박하게 숨은 생활을 하다 이 책을 지었다. 이 책을 조카상좌였던 현안(玄晏) 몰래 가져가 마조 스님에게 보였다. 마조 스님이 이 책을 보고 대중에게 말했다. “월주에 큰 구슬(大珠)이 있으니, 둥글고 밝은 광명이 비치어 자유자재 하고 걸림이 없구나!”
이렇게 마조스님이 감탄하고 칭찬한 것이 게기가 되어 대주라는 이름을 다시 얻게 되고 선문(禪門)에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전등록> 대주 스님의 법문이 다른 스님들보다 더 많이 실려 있다.
<돈오입도요문론>의 특징은 다른 선어록과는 달리 대주 스님이 직접 쓴 글이라는 점이다. <육조단경>이나 <전신법요> <백장광록> <임제록> 등은 당시의 사람들이 법문을 기록하여 정리한 것이거나 후세 사람들이 수집하여 엮어낸 것이지만 <돈오입도요문론>은 직접 써서 스승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어록이다. 50여개의 주제를 가지고 문답형식으로 간명하고 직설적인 방법으로 주제의 핵심요지를 바로 설해 놓았다.
*#옛 큰 선사들은 깨달음을 인가 받고도 거듭 자기 살림을 스승께 확인 받아 법을 펴고 기록을 남겼으니 아만이 사라진 이의 자세가 어떠한지 일상의 3보 귀의가 어떤 모습인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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