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23, 제31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안다는 견해가 나지 않는다 > 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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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23, 제31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안다는 견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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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18-01-21 16:25 조회9,10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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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여, 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께서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을 말씀하셨다’고 한다면, 수보리여, 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 이 사람이 내가 말한 바의 뜻을 이해한 것이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은 곧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 아니라 그 이름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위없이높고바른원만한깨달음)의 마음을 낸 사람은 일체의 모든 법을 마땅히 이와 같이 알고(如是知) 이와 같이 보며(如是見) 이와 같이 믿고 이해(如是信解)하여 법상(法相)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수보리여, 말하자면 법상이라는 것도 곧 법상이 아니라 그 이름이 법상이라고 여래는 설하느니라. 

 

제31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에서는 어떠한 견해, 즉 고정된 생각이나 관념에 따른 알음알이인 지견(知見)에 머무르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말하자면 자기의 주관적견해를, 바르고 참된 것이라 고집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미혹으로 인한 괴로움과 두려움의 윤회라는 카테고리의 범인이 바로, 중생들의 착각과 고정관념이라는 것을 보셨고, 비유와 방편으로 그것을 설명하셨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중생의 아견이다 인견이다 중생, 수자견이다~. 이런 것이 相이다~라고 말이지요.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이 고집하고 집착하는 명칭이나 개념 언어를 사용하시나 결코 고정된 관념에 얽매이지 않으심을 일러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육조 혜능대사의 뜻풀이를 통해 명료히 이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래께서 설하신 아견 인견 ~등은 범부의 아견 인견 ~등과 같지 않다. 참다운 여래의 4견은 이와 같다. 1) 일체 중생에게 모두 불성(참나, 법신)이 있다는 것이 참다운 여래의 아견이요, 2) 일체 중생에게는 새거나 줄지 않는 무루(無漏)의 지혜성품이 본래 스스로 구족해 있다는 것이 여래의 인견이며, 3) 일체 중생에게는 본래 번뇌가 없음을 여실히 아는 것이 중생견이고, 4) 일체 중생의 성품은 본래 스스로 불생불멸(不生不滅)함을 아는 것이 바로 여래의 수자견이다.

중생들은 끊임없이 나를 세우고 남과 비교하여, 폄하하거나 부러워하며 밖으로 밖으로만 의식을 하면서 번뇌망상에 휩싸이고 생멸(生滅-생겨나고 없어지는것)을 두려워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분별심과 견해에 자꾸만 집착을 하지요.

법상(法相)이란, 제법 현상이나 존재의 이치를 알았다고 고정되게 생각하거나 갖게 되는 관념입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는 법(인연연기(因緣緣起), 3법인(三法印), 4성제(聖諦), 8정도(正道)등등)에 조차 상(相)을 내지 말라고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如是知, 如是見, 如是信解란, 바르게(그대로) 알고, 바르게(그대로) 보며, 바르게(그대로) 믿고 이해하여 법상(法相)에도 빠지지 말라 하십니다. 강의 때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금강경>에서 ‘모든 관념, 고정된 생각인 상(相)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는 가르침을 만난 것은, 괴롭고 두렵고 피로한 업보의 중생살이를 끝낼 수 있는 훌륭한 만병통치약을 얻은 것입니다. 

이 관념이 시작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바른 믿음, 염불, 참선등의 정진)은 약을 복용하는 것에 해당되고, 그 결과로 완전히 고정관념(相)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면, 병이 다 나아서 건강을 회복한 것과도 같습니다. 

비로소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해탈에 이른 것이며, 객진번뇌(客塵煩惱)의 중생이, 떠나 온 본래의 고향인, 평화롭고 안전한 청정한 경지를 회복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이 곧 진리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그 말씀만을 들여다 보고 분석하며, 진작 약을 먹는 행위인 수행(6바라밀의 실천)은 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로 그들은 약의 성분을 꿰는 전문 이론가가 될 수는 있겠지만, 스스로는 여전히 오욕칠정에서 오는 온갖 번뇌망상을 그치지 못하고 괴로워합니다. 이는 뛰어난 의사들로부터 처방전을 많이 받아 우쭐대며 자랑하면서 실제로는 약을 복용하지 않아 병고가 깊어져 가는 것과 같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오욕칠정(五慾七情) ; #5욕(五慾)-식욕(食慾), 색(色)욕, 수면(睡眠)욕, 재물(財物)욕, 명예(名譽)욕

                     #7정(七情)-희(喜), 노(怒), 애(哀), 락(樂), 애(愛), 오(惡), 욕(欲)


불교에서는 희(喜)노(怒)애(哀)락(樂)우(憂)비(悲)고뇌(苦惱)로 많이 씀. 

댓글목록

자현님의 댓글

자현 작성일

응여소교주.금강반야바라밀경을 간경하고 공부하면서 저의 상병이 제대로 치료되도록,거듭거듭 치료되도록 늘 간경하겠습니다.

Green님의 댓글

Green 작성일

상병을 고치는 약이 육바라밀의 실천이라는 것을 되새기겠습니다.

지선행님의 댓글

지선행 작성일

마음 공부를 하면서 나를 보고 나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생각했는데 그또한 내가 스스로 깨쳐서 아는게 아니고 들어서 알게된 것이고 안다고 착각하는것 이고 안다는 나 또한 내가 아님을 금경경을 통해 배웠습니다. 상과 착각을 여윈 참나를 꼭 만나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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