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23(끝), 제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마땅히 현상 유위법은 진짜가 아니다 > 불교대학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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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23(끝), 제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마땅히 현상 유위법은 진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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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18-01-22 08:33 조회9,011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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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여, 만약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기 세계에 가득한 칠보로써 보시한다고 하자. 또 만약 선근있는 남자와 선근있는 여인이 보살의 마음을 발하여, 이 경이나 이 경 가운데 사구게(四句偈)만이라도 받아 지녀 읽고 외워 다른 이를 위해 연설하면, 이 복이 저 복보다 더 뛰어나니라. 어떻게 다른 이를 위해 연설 하겠느냐? 相을 취하지 않으면 한결같이(如如不動) 하리라. 어찌하여 그러한가?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일체의 모든 유위법(보고듣고들리고맛보고감촉되고느껴지는)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와 같고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나니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마땅히 이와같이 관할지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經)을 설해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와 많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모든 세간의 천신 인간 아수라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는, 모두 크게 환희하여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제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이제 금강경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렀습니다. 부처님은 마지막까지, 앞의 여러 부분에서 수차례 비유를 들어 설명을 하신, 상상불허의 엄청난 물질로 보시한 그 복보다도, 금강경이나 그 가운데에 있는 사구게를 받아지녀 읽고 외우고 다른 이에게 연설해 주는 공덕이 훨씬 더 수승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불교는 애초에, 중생의 괴로움과 두려움을 해결하는, 말하자면 진정 마음이 편안해 지는, 한결같이 영원히 편안하고 안락한 해탈의 법을 가르치는 종교입니다.

이 시대는 복지사회 복지국가를 노래하는 세상입니다. 우리 승가에까지 그 바람에 휩쓸려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시대적 여파인지, 말법시대라 그런지, 깨닫기 위해 세상과의 반연을 멈추고, 태산같은 고독을 짊어지고 애써 정진하는 수행자를, 똑똑하고 유능한 여느 스님네는, 그것을 시대에 뒤떨어진 고리타분한 유산처럼 말하기도 하고, 깨달음 보다는 사회활동으로 불교를 알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변하는 지도자와 불자님들이 대세가 됩니다.  과연 그런지 이 금강경과 여러 대장경을 잘 보십시오. 

그러한 의식주와 의료의 혜택이, 우리들로 하여금 걱정 근심 두려움으로부터 진정 해방시켜 주는 것일까요? 오히려 비교하고 불만하고 두려움을 더 갖게 하는 건 아닌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단언컨대, 금강경의 모든 내용, 그 가운데 쉽게 압축해 놓은 짧은 시, 그 게송 하나가 오히려 우리들의 걱정 근심 두려움을 완전하고 온전히 해결하는 무가보의 보배, 만병통치약이라 확신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가 아닐까요?  

분별하고, 요구하고, 논쟁하는 시끄러운 마음으로 내가 평화롭고 편안해지는지, 아니면 기도나 참선, 깨달음, 선정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직접 두 가지를 체험해 보면 바로 해답을 얻을 것입니다.

형성된 세상은 인연화합, 인연연기, 인연과보로 된 현상(事)이 있고, 그런 현상의 원리작용과 그 바탕(理)을 아는 지혜(般若)가 있습니다.

유위법(有爲法)이라 함은, 하는 행위나 작용 되어지는 무엇이 있는 모든 것, 말하자면,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닿고 느껴지고 생각되어지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중생들이 느끼고 인지하는 작용은 다 현상(事)입니다. 그 현상에 붙들려 매여 집착하는 고정적 생각과 관념에서 자유로와질려면, 먼저 그 모든 것이 변함없는 실체나 영속성(항상함)이 없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아 체득해야만 합니다.  

금강경 제2분에서 시작되는 수보리존자의 첫 질문인 ‘아뇩다라산먁삼보리에 마음을 낸, 보살의 삶을 살고자 발심한 사람의 마음자세와 실천이 어떠해야 하는가?’ 에 대한 마무리 답이 32분을 끝으로 멋지게 장엄되었습니다.  

환희심과 사무치는 신심에 법희열 충만함으로 금강경을 순례하셨다면, 저는 더할나위 없는 공덕을 누리겠습니다.

제가 스무 두살 어린 나이에, 깊은 산중 어느 토굴 암자에서 공부하다가 처음 금강경을 만나, 나의 불편함의 주범이 相이었음을, '나'란 것이 전체 相덩어리었음을, 정수리에 핵폭탄 맞은듯, 나의 생각 나의 가치관 나의 무엇등이 홀라당 날아가버린 그 체험을, 삼십여년이 더 지난 오늘에 와서 그 전율과 발심을 공유하였습니다.

부족한 원력, 부족한 도력으로 감히 여러분 앞에서 이 금강경을 논하고 강설한 죄업을 참회합니다. 부디 여러분의 확철대오와 견성오도의 체득으로 저의 죄업이 사라지기를 앙망합니다.    


댓글목록

자현님의 댓글

자현 작성일

응여시항복기심,응여시항복기심,응여시항복기심. "관자재보살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의 이말씀을 거듭거듭 간경합니다.

Green님의 댓글

Green 작성일

주인공을 여의지 않고 세상을 살아나가는 것이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지선행님의 댓글

지선행 작성일

나랏님도 구제할수 없는 가난한 백성들의 의식주의 해결보다 좀더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고통없는 세상으로 가는 바른길이 부처님법에 있습니다. 모두가 평화롭고 모두가 자유롭기위해 확철대오 견성성불하길 발원합니다.

헛똑똑이님의 댓글

헛똑똑이 작성일

금강경을 마치면서 제 안에 많은 것이 뒤바뀌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나 '란 상에 갇혀 그동안 의식적으로 행해왔던 모든 행위들을 이제 공부를 통해 그 틀안에서가 아니라 밖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얻은 지혜가 지금 내게 무엇이 소중한지도 알려 주었습니다. 전 무엇을 하든 제가 진심으로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 '진심'도 가짜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수박 겉핧기식의 의식의 세계에 머물던 가짜 진심...내가 한다고 알고 생각하며 행했던 의식속의 가짜 '진심'. 말로는 표현될 수 없는 무한 공간의 세계가 있다는 걸 모르고 좁은 시야에 갇혀 그 틀안에서 그 의미가 다 인줄 알고 살아 온 것 같습니다. '진심'을 다해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진심'을 다해 상대의 기쁨을 공유하며,그리고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아끼는것... 그 '진심'의 실체를 확실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한꺼풀 한꺼풀 의식이란 굴레를 벗어나니 그 안의 중심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시원함은 무어라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제야 사람의 틀이 아닌 '진리'를 깨닫고 진짜 인간으로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 ,이런 하루 하루 소중하게 열어가는 깨달음의 기회를 선물해 주신 스님께 진심으로 진심을 다해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그리고 같이 공부하며 서로에게 용기와 힘을 주신 선후배 도반님들, 윤회를 해서 다시 이런 인연을 만나게 된다면 전 다시 이세상을 택하겠습니다. 다들 극락에 오르셔서 저만 남게 되더라도 저는 더 이 법을 공부하며 전하겠습니다. 아직은 저의 상태가 온전하게 깨닫지도 못하고 보살도를 온전히 펴지도 못하기에 더 공부하고 수행하며 전진하겠습니다.그러려면 지옥고를 거치지 않도록 육 바라밀을 행하며 잘 살아가야 할텐데... 이번 삶의 숙제로 그 질문에 답을 찾으며 살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스님께서는 더 미루지 말고 이번 삶에 확철대오하여 한번에 돈오를 이루라고 하셨지만 ,제 상태를 아는 것도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 스님!,이번 금강경을 통해 스님께서 해주신 모든 강의들이 한번에 제 머리에 접수(?)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님의 진심어린 강의에 집에 돌아 와서 예전의 강의들도 다시 돌려보고 듣기를 하였습니다. 아....이 말씀이였구나 ~~ 그 의미가 새삼 간절하게 제 맘 속에 전달 되었습니다. 스님~~!, 뜬금없지만...저의 스승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sweetcandy님의 댓글

sweetcandy 작성일

글이 좋네요 헛똑똑이가 누구신지요? 부끄럽지만 묻습니다.

지선행님의 댓글

지선행 작성일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은 내 아이들과 가족의 건강과 평온함과 평범한 일상 이었습니다. 사고로 시동생을 잃으면서 너무 많은 삶의 변화를 겪어야 했었기에 큰 병이나 사고로 인해 돌이킬수없을 정도로 다치거나 이별을 겪는일을 더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기에 가족의 건강과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의 일과가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 하면서 가장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과법을 공부하면서..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인연연기의 법에의해 생멸한다는 것을 배우고 나서는 내가 소중하다고 애착한것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이들과 남편과 부모 형제들의 건강과 평범한 일상이 나의 평안을 위한 나의 이기임을 알게되어 소중함의 기준과 잣대가 무너지고 혼란이 일어나더니 지금은 지금 현재 이시간 이순간 모든 인연들의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 인연 하나 하나가 다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그리고 금강경을 배우면서 내가 갖고있는 상들과 집착과 착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마음 공부를 하고 나를 관찰 하면서 알게됐다 느낀것들도 그또한 실상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내가 갖고있는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 고집하고 집착하는 것도.. 배우고 익히고 습득해서 이해한것을 깨닫아 알아챈 것으로 아는것도.. 상에 갇히고 집착에 갇히고 착각에 갇힌 감옥살이를 하면서도 자유로운줄 생각하는 것도.. 작은 경계에도 무너져 내리는 평온함도.. 나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경계 안에서 집착하고 착각하는 나를 금강경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 먼저 내가 반듯하게 선후 옆 사람을 일으켜야 둘다 제대로 설수 있으거라 생각했던 것이 옆 사람을 먼저 일으켜 주면 나 또한 바로 서있는 것임을 알게되어 내가 갖고있던 고정관념의 변화를 보게 되었으며 지혜가 합쳐진 바른 보살도의 실천과 자비행에 대한 이해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내 고통이란 착각과 내 괴로움이란 착각에 빠져 내 평온과 안락과 자유에만 집착하는 나를 알게되었고 내가 행복하고 깨닫음에 이르고져 하면 모든중생들의 행복과 깨닫음이 함께되야 하는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바라밀이란 대표적으로 보시.지계 인욕.정진.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을 수행 실천하여 모든 중생들이 열반에 이루고자 하는 수행이라 배웠습니다. 예전엔 저 나름 잘 나누고 잘 베풀고 참을성도 많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겼는데 내가 한다는 상.. 참는다는 상을 내는 그 자체가 바라밀 수행과는 반대방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실제 생활에선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거나 참고 인내할때 내가 하고 있다는 상을 쉽게 버리지 못하며 얼마전 스님과 상의했던 90세 할머니를 돕는일도 내가 옳은일을 한다는 생각에 빠지고 잘해야 한다는 집착에 빠져 자비를 실천하는게 아니라 업보만 쌓는 지혜롭지 못한 자비행을 했었는데 요즘은 잘하겠다는 상에서 내가 한다는 상에서 조금은 벗어난듯 합니다. 그져 내일상의 한 일과라 생각하고 할머니가 바지에 실례하면 냄새난다 더럽다 호들갑 떨고 식사를 잘 안드시면 반잔투정 하냐며 야단치며 잘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 내가 특별한 뭔가를 한다는 생각을 조금 내려 놓으니 할머니와 함께 있는시간을 오히려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모든 생각의 전환이나 의식의 변화가 금강경 공부로 인해 일어났기에 놓치지 않고 금강경의 전하는 바를 잘 수지하고 상을 여의는 수행실행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과의 인연에 감사하고.. 금강경을 만난 인연에 감사하고.. 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금강경을 배움에 감사하고.. 함께 공부하는 도반들과의 인연도 감사하고.. 제 보살핌을 받아주시는 할머니도 감사합니다... 모든것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남곡님의 댓글

남곡 작성일

살아오면서 뭐가 소중한지 잘 모르고 살아온것 같습니다. 내 욕심과 체면을 채우기 위해서 살아왔지 내 자신을 위해서 살아온지는 얼마 안됩니다..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것은 부처님 법이라 생각도 들지만 망설임이 있기에 내 목숨과 그리고 그에 관계되어있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금강경을 공부하면서 느낀점은 내 안을 한번 뒤집은 느낌이였습니다. 대충대충 살아왔던 나의 업들,삶을 고마워 여기지 않고 내 업놀음으로 끄달려 살아왔던 후회와 참회를 했고 그리고 하심이란 것이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엔 깨어있지 못한 삶에 아무런 죄의식이 없이 살아왔지만 깨어있지 못한 삶은 너덜거리는 거짓덩어리의 삶이고,깨어있지못한 내면의 감정은 나 자신과 남을 속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깨어있지 못한 망상은 에고적인 나를 옹호하고 합리화하고 나를 비겁하게 만드는 원인임을 알았지만 이것마져도 업놀음 앞에는 장담을 못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바라밀은 늘 성성하게 깨어있으면서 하는 행이라 생각하고.. 제가 행하는 바라밀은 보현사 파라미타에서 내가 맏은 책임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인것 같습니다. 도반님들의 신심장엄한 글을 보면서 저 자신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새벽마다 보살도를 하겠다고 맹세하는데 내 안은 보살도에서 역행을 하고 있으니... 그리고 이제라도 이렇게 알게 되었으니 저 스스로 무척 다행스럽습니다. 금강경 수업기간에 이런 내자신에 대해 가장 사유를 많이 했던 시기였었습니다. 이런 나의 이런 모습을 알면서도 이해해주시고 가르침을 주시는 스님께 "스님 감사합니다()"

덕현님의 댓글

덕현 작성일

중생놀음에 매일 속고 사는 제 자신을 뒤돌아봅니다. 이제는 안 속는다는 말씀을 드릴순 없지만 항상 깨어있어 알아차리려 노력하겠습니다.

Green님의 댓글

Green 작성일

살아오면서 소증하다고 느낀것은 가족, 건강,불법등이 있긴한데, 가장 소중한것 하니까? 나도 뭐지란 의문이 듭니다. 사실 건강할땐 건강의 소중함을 그닥 크게 느끼지 못했고, 다른것들도 위기가 닥쳤거나 잃었을때 비로소 소중함을 느낀것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자신을 가장 소중히해서 바로서고, 완성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랬을때 비로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지혜롭게 대하고 챙길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금강경공부는 나 자신의 좀 돌아보게 하고 멈추게하는 공부습니다. 쉬지않고 분별하고 있는 나를 보았고, 상을 세우지 않으면 여래의 경지겠구나를 느겼습니다. 바라밀은 깨달음으로 가는 실천행으로 남을 이롭게 하는것이 곧 나의 이로움이되고 공덕이되는 해탈에 이르게 하는 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딱히 보살행이라 할만한게 없지만, 내게 그때그때 직면하게되는 일이 있다면 기쁜맘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스님과 도반들의 좋은인연에 고마움의 절을 올립니다. 성불하십시요.

덕현님의 댓글

덕현 작성일

살면서 항상 가족을 제일 소중하다 생각했었고 지금은 그중에서도 제 아이들이 제게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달라 와이프와 부딪히는 일도 많습니다. 어느날 운전중에 드는 생각이 나의 이러한 애착이 전생에도 분명히 있었을텐데 그 대상이 지금은 전혀 기억 나지 않고 현재의 모든 소중한 인연들도 다음 생에는 기억조차 못할텐데 왜 이리 집착을 하나 하는 생각과 그러한 저의 행동이 혹시라도 아이들을 답답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되짚어 본적이 있습니다. 이후로 많은 변화는 없었지만 내가 알아차리는 순간만이라도 그러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금강경 강의를 들으며 상에 얽매인 저를 돌아 보게 되었고 매번 너무나 좋았지만 솔직히 저는 법화경을 들었을 때가 더 좋았던 것같습니다. 아마 제 개인적인 취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집에서라도 다시 여러번 읽어보고 공부해서 많은 법우님들이 느끼셨던 희열을 꼭 맛보겠습니다. 저에게 바라밀은 수행과 정진, 그리고 실천이라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놓치고 살아서 체험이나 에피소드는 생각나지 않지만 주인공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항상 다짐합니다.

자현님의 댓글

자현 작성일

'진리가 너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자유로울 줄 알았으나, 더더욱 구속되고 압박되고 불편하였습니다.때로는 다툼을 때로는 비판을 때로는 자멸을 가져왔습니다.그러나,지금 금강반야바라밀경을 공부하면서 불법의 이치를 조금씩 접하면서 참진리가 저를 자유롭게 하였습니다.알면 알수록 그 자유는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제가 생각하는 바라밀은 이 자유로움으로 단지 그럴뿐인.행함이 있으나 행함이 없음을 모두 볼 수 있음이라 생각합니다.바라밀을 통해 더 자유롭기를 원합니다.이번 기회를 주신 스님과 도반님들께 감사합니다.이 경을 매일매일 간경하겠습니다.

운오도님의 댓글

운오도 작성일

소중하게 여겨지는것에 대한 카타고리가 전에는 항상 내것에 국한되어서 내 가족, 내가 하는 일, 나와 인연맺어진 사람들... 이런 범위내에서 생각했었습니다. 지금도 크게 변화는 없지만요즘은 나에게 국한된 범위를 넘어선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곤 합니다. 시간에 대한 소중함 또는 물이나 자연등 너무나 당연시하게 여기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고마움과 참회의 마음이 생기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이 혹시나 불면 날아갈까 해서 아둥바둥... 그것을 지키기위해서 살았던것을 돌이켜보며 그때는 왜 그랬을까? 하고 반성해보기도 합니다. 살면서 애기때는 장난감이나 먹을게 소중했고 청소년기에는 우정이 소중했고 커서는 하는 일이나 만나는 사람, 가족들의 소중함을 알았고 결혼하고 나서는 내 신랑, 내 아이만이 젤로 소중해서 동동거리고... 너무나 많은 이 소중한 것들이 진정 소중한 것이라고 할수 있수 있는것인지 스님의 질문을 놓고 고민했습니다.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참으로 소중한것이라 할것이 없습니다겨 법화경을 들으면서 일승과 보살도에 대한 환희심과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금강경을 통해서는 여여하게 관찰하고 사고하는 자리를 이해하게 된거 같습니다. 실생활에서의 불교가 어렵다라고 생각했던 저였는데... 이제 한생각 사로잡힐때마다 아..이게 경계구나..하는 생각이 드는거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가끔 이게 내 애고가 강해서 행하는 착한 사람병인지...아님 알게모르게 내안의 부처가 시키는 일인지 혼돈될때도 있지만...그런 상도 짓지말고 그냥 행하는 불자가 되고 싶습니다.

홍원님의 댓글

홍원 작성일

이 세상 무엇이라도 소중한 것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함을 논한다면 진솔한 나를 만나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오고 굴곡진 생활을 해오다 보니 내가 나를 속이며 살아온 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진실이 아닌데 진실처럼 포장된 삶을,알지도 못한 체 마치 다 아는 듯한 표정과 말씨에서 증상만자 노릇을 해오며 살아왔었지만 금강경을 만나고 또다시 공부를 해보면 해볼수록 전혀 다르게 변화되어 있는 모습을 느끼며 그동안 잊고 감추고 살아왔던 참나를 소중하고 생각하여 늦었지만 참나를 찾는데 시간을 할애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금강경은 이번으로 두번째로 접하고 공부하게 되지만 그때마다 사구게등 모든 것이 전혀 예전에 가슴으로 느껴본 적이 없었던 마음입니다. 스님의 날카로운 질문과 적절한 방편으로 예를 들어 말씀해 주시지만 하나같이 어리석게만 살아왔던 나에게 해당되는 말로써 경책하는 둣하여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속내를 들킨 사람마냥 당황스럽기도 하여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의 마음과 두번째 접하는 강의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답니다. 앞으로는 나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고, 보시를 하더라도 배운 그대로 살아가며 실답게 살아 보려고 합니다.. 늘상 깨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자연성님의 댓글

자연성 작성일

***이 생에 불법승 삼보를 만난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느껴집니다. 불교라는 이름 안에도 얼마나 다른 길들이 있는지, 제대로 된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같은 부처님 법을 공부함에도 받아들이는 근기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 나의 근기가 낮음에도 지금 현재 부처님을 만나고, 가르침을 만나고, 그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게끔 애써주시는 스님을 만난 모든 것이 소중합니다. 가족도 물론 소중하지만, 나의 억겁생 지어온 업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때로는 자상한 말로, 때로는 혼내는 말로, 몸과 마음을 다해 나의 업장을 조금이라도 녹여볼려고 애써주신 스님과 울고불고하며 애쓴 시간들이 모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스님과 인연되어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금강경을 배우기 전에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하면 머리로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하면서 그 뜻만 이해할려고 했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는 나의 생각, 관념, 내가 고집하는 것들이 "아 이게 상이구나" 알아차리며 상인줄 알고 내려 놓으려 합니다. 아직은 상냄을 온전히 알아차리지 못해 나를 똑바로 보지 못하지만 빗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꾸준히 알아차리기를 하다보면 온전한 나를 보게 될 것을 믿습니다.^^ ***수행 실천 (깨달음의)완성 바라밀. 일상에서 깨어있기를 잘 하면서 내 행동 하나하나가 수행이 되는, 그저 할 뿐~이 바라밀이라 생각 되어집니다. 제 일상에서의 바라밀 실천을 되짚어보니, 가끔씩 우울하고 마구니 마음이 올라올 때를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 바라밀을 행하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의 얘기도 잘 들어주려하고, 기도할 때도 망상보다는 집중해서 할려고 하고, 화가 올라올때는 참으려 애쓰고, 밝게 웃으며 가끔은 미친 사람처럼 헤헤 거리며 나의 부정적인 모습을 자꾸만 바꿔가려하는...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바라밀을 일부러~에서 그저 하는~ 진정한 바라밀이 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끝으로 나와 인연되어진 모든 이들이 회향을 잘하기를 바랍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sweetcandy님의 댓글

sweetcandy 작성일

늘 회자되는 말 ' 우리모두 상바가지 (탈)를 쓰고 산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그 의미를 한번도 사유해본적도 곱씹어 본적도 없이 살아온 저는 참으로 철부지입니다. 보현사에서 보현불교대학이 생기면서 불교인으로서의 부끄러움과 올바른 삶을 살아야겠기에 시작한 경전공부를 통해서 조금씩 인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법화경공부하면서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알게되었고 보살도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으며 자비도량참법을 공부하면서는 부처님의 큰가르침 삼법인과 인연연기.공사상을 알게되었고 그리고 이번 학기 금강경공부를 하면서는 수보리존자와 부처님의 문답을 통해서 제귀로 직접 부처님 말씀을 듣는것같이, 그 마음이 무엇인지 그마음을 어떻게 항복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그마음을 유용해야하는지.그 마음의 허상.망상이 무엇인지 또한 그 모든상을 어뗑게 여의여야 하는지 그리고 육바라밀. 복덕혜가 원만구족해야 깨달음에 이를수 있다 이해했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가치있고 귀중하다 생각하는것은 인간 (사람)이며 그리고 각기 가지고 있는 마음입니다. 부모.자식이라는 관계이전에 각기 인간이며 부부이기 이전에 인간이며 처음 만난 사람도 언제 어디서 어떠한 모습이든 그저 하나가 될수있는것은 사람이면서 가지고 있는 마음을서로 나눌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도 저의 탐심.진심.치심이올라오는것을 제대로 못느끼고 아차.아차 하고 있습니다만 건강한 마음을 갖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깨달음은 그 다음단계이고요. 제가 생각하는 바라밀은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망상.고정관념을 보고 알아 차리는것이며 일상생할속에서 건강한 정진을 함께 하는것이며 건강한 사리분별을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부처님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같다는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일요 법회 : 매주 일요일 오전 10:30 AM
선방 모임 : 매주 수요일 저녁 7:00 PM
불교 대학 : 매주 화요일 저녁 7:00 PM부터
1130 Abrams Rd, Richardson, TX 75081     Tel : 972.238.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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