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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불대 법우님들의 관점&견해 나누기! 관세음보살님은 어디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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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현사 작성일18-06-17 22:46 조회17,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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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관세음보살님은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 계셔서 내가 부르면 도와 주실까요? 자기의 견해나 이야기를 써주세요.

 

무애안:  이번 숙제는 제가 늘 생각하고 경험해 온 것이라 제겐 참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느끼기에 그 존재는 항상 같이 계신것 같습니다. 때때로가 아니고 위험한 순간이나 힘든 시간, 또 기쁘고 환희로운 시간과 공허를 느끼고 권태감이 있는 현재까지의 모든 시간들을 언제 어느 때고 같이 계시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그간의 모든 시간들을 함께 하며 힘을 보태주시고, 지켜봐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며 항상 같이 계심을 일깨워주는 존재. 무엇을 실수했거나 잘못을 저질렀을때 일깨워 참회하게 만드는 분도 저를 위험으로 부터 보호해 주시고 , 어려운 고비에서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감싸주시는 존재 또한 저에겐 관세음보살님이십니다.

 

전생의 끈이였던지 전 교회를 다니고 불교를 믿기 전부터도 막상 황급한 일에 직면해선 입에서 관세음 보살님이 저절로 흘러 나왔었습니다. 그땐 그 인연을 주변 환경때문으로만 인식하고, 그 후에도 세상 것에만 집착하고 탐닉하며 사느라 진지하게 그 존재를 느끼지 못했는데 3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는 제가 누군가한테 큰 보호를 받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아침에 일어 나면 기도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존재에 대한 감사 기도는 오늘까지도 제 삶속에 그냥 녹아 매일을 같이 합니다. 제가 이기적인 제 에고에 갇혀 눈 앞에 일어 난 급한 불 (현실적 난관) 끄기에만 연연하며 지낼때도 그게 다가 아님을 문득문득 깨닫게 하시고 종극의 지혜를 내주시는 분도 내 안의 수호령 관세음보살님!

 

"항상'이라는 말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일깨워 주시는 분도 자비와 공감의 마음을 내는 것도 나를 그 쪽길로 이끌어 주시는 보살님이 계신 걸 항상 깨닫고 실감하며 느끼고 있습니다.

 

큰 가르침,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지시해주시고 등을 밝혀 주시는 부처님이 계시다면, 제 옆엔 언제나 함께 길동무 해주시고 손잡아 이끄시는 관음 보살님이 인생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에 험난한 인생길이 외롭지 않고 ,오늘 하루 시작도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

 

관음성:  살아가면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어려움과 고통이 다가올때 불보살님을 명호를 불러봅니다. 무엇을 이루워지기를 바램이 있었기도했겠지만 어쩌면 그 고통을 잊기위함인지도 모릅니다. 그 가피였을까 위엄한 고비고비 잘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좌절하지않고 지금 이자리에 와 있다는 것이 진정한 불보살님의 가피가 아닐까합니다.

 

홍원:  관세음 보살님은 저에게 어두운 길을 밝혀주며 무엇을 해야할 지를 제시해 주시는 자등명이자 법등명으로 동반자 마냥 저와 함께 늘 같이했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레이 접하며, 보고 있기만 해도 포근함을 주던 분들이었지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른체 말이지요. 

 

군 시절이었습니다. 누구나 겪었겠지만 저의 군생활은 험난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인내와 평온을 함께 수반하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수없이 많은 어려운 고비를 맞딱드렸던 저는 그때마다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며 구해달라 매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보면 다급한 마음으로 불렀었다지만 진심으로 의지하였던 저에게는 어느 순간부터 평온으로 위기를 극복했었던 기억이 나면서 몇번의 가피를 입었었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 


항상 언제나 제 곁에서, 제 안에서 지켜봐 주시고 말없이 응대해 주시며 때로는 아내로서, 때로는 자식으로서, 때로는 내 주위의 도반으로서 분화하여 부족한 제 앞에 나투시어 때에 맞는, 시기에 맞는 방편을 주시기도 하고 끊임없이 자비를 가르쳐 주시며 수없이 많은 모습으로 나투시는 부처님의 화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불보살님 들이 다 그러하지만 개개인의 시절과 인연따라 지극한 마음으로 믿음에 충실하고 지혜와 자비를 일상화하고 수행해 나간다면 내 주위의 모든 분들이,모든 사물들이 바로 부처님이고 관세음 보살님이란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성월:  관세음보살님은 시방세계 어디에도 안계시는 곳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2017년 제 딸의 CPA 시험 합격을 기원하는 기도로 약 1년 에 걸쳐서 관세음보살보문품 기도를 했습니다.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 무진의 보살이 관세음보살께 여줍기를 "세존이시여,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이름을 관세음 보살이라고 하나이까?" 여기에서는 모든중생이 고통을 받을때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부르면 큰 불 속에빠져도 능히 태우지 못하고 관세음보살님이 구원해주신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때는 오직 내 딸의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일심으로 기도는 했지만, 그 내용과 뜻은 잘 몰랐었습니다. 지난주에 천수경을 공부하는 중, 원아속지 일체법, 스님께서 인연법 마음법, 행복도 불행도,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나니까 다시 한번 관세음보살님의 대자대비 하신 마음이 가슴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불안하고 ,힘들고, 울고 싶고, 초조해질때 자의든 타의든 무의식중에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이 관세음보살, 관세음 보살하고 부르긴했지만 이렇게 깊은 뜻이 담겨있는 줄은 모르면서 입으로만 불렀던 것 같네요.

 

관세음보살만 불러도 열가지 원을 성취할수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몸과 마음을 다 받쳐 나무대비관세음하고 간절하게 기도하겠습니다. 갑자기 홍원거사가 관세음 보살이 어디있느냐고 물어 봅니다. 주저없이 대답합니다. 당신이 관세음보살이라고요._()_^^

 

운오도:  저는 불교를 마음으로 접하면서 매달렸던  불보살님이 지장보살님이셨습니다. 좀 암담한 시기였던지라 울기도 많이하고 시간을 돌이켜 저의 모습도 돌아보고... 그때는 한 석달 가까이 일도 안하고 그저 아침 저녁으로 기도했었는데... 생활터전으로의 복귀와 더불어 처음의 초심이 희미해지고 몸이 힘드니 오늘은 좀 쉬자라는 맘까지...그러다가 어떤 기도날이 되면 다시 후회하고 기도에 매달렸다가 또 희미해지고... 이렇게 반복이 3년이 되어갑니다.

 

이번 숙제를 놓고 이게 내가 할수 있는 숙제인가 싶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저는 우리 불보살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그저 절하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정도로... 그냥 말로 할수없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제대로된 기도를 해본적이 있는가? 에 있어서는 점수를 10점도 못줄정도입니다. 게으름이 최고의 문제이고 좀 심각한 이야기인데 어떻게 보면 평생의 안락함을 보장받을수 있는 부처님을 만났다는 일종의 평생안락보험가입?...ㅠ.ㅠ

 

부처님께서 죽을때까지 정진하라 하셨는데 그런건 눈에 안들어오고 내가 조금 익힌 불법이라고 마치 다 된것같은 어리석음에 안도하고...기만인듯합니다. 무슨일을 하다 요행하게 일이 잘풀리면 아... 부처님 덕이구나... 이런 생각은 하면서도 내가 왜 항상 부처님 명호를 불러야하는지 그리고 나에게 어떤 가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의 나라는 존재가 지난날의 나를 돌이켜보면 저는 걱정 근심이 많았던 사람이고 활달한듯하나 내성적 성향이 강하고 자기 중심적사람이였습니다. 지금도 그 버 릇이 저를 당황스럽게 하는데...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그냥 나온것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여튼 자기 중심적이다 보니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남을 배려하는 배려심이나 진중하게 바라보는 인내심이 부족해서 만날 당시에는 그 상황이나 상태에 따라 맞춰주는 듯하다가 뒤돌아서면 나몰라라 했었습니다.

 

게다가 나름 가치관이 내가 한만큼 받는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일하는 것에 대해 실패가 오면 내가 못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고 또 실패가 오는 듯해도 다시 기회가 와서 이런게 삶이구나 하는 정도로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도에 어떤 주제가 정확하게 없고 그냥 뭉뚱그려서 가족이 화목하고 하는일 다 잘되고 ...이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우리 부처님이 아직 눈도 제대로 못뜨는 저에게 뭘 하나씩 던져주십니다. 아직 기도의 주제도 모르고 기본도 안된 저에게 어쨌든간에 눈감고 부처님 명호를 부르고 나면 기분이 개운해진다는 거... 전에는 몰랐는데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감사해진다는거... 심지어는 그당시에는 이갈리게 ..ㅎㅎ 미웠던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어리석어 내 욕심에 나같이 욕심내는 사람을 좋다고 만나놓고는 후회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게 내 삶의 교훈이구나 싶고 어릴적 저를 사랑해주시는 할머니가 니 인생은 이렇게 될것이니 좌절하지말고  초년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고... 이러한 모든것들이 저에게 다가온 가피이십니다. 

 

나이를 하나씩 먹어가면서 또 보현사에 다니면서 우리 불자님들 보면서... 내 생활만 바쁘고 힘들다고 생각한 저 자신이 부끄럽고 진짜 우리 불자님. 한 분 한 분 다 빼어나게 이쁘십니다. 도반님들의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게 불보살님의 화현이구나하고 스스로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우리 불보살님들은 이세상 모든곳에 다 존재하시지만 제일 중요한부분은 제 안에 있다는걸 새삼느낍니다. 눈이 있어도 보질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질못하는 또 머리는 있지만 제대로 사유를 못하는 저에게 불보살님들이 가만히 저의 불성을 깨워주십니다.. 이제 좀 일어나시지요...이렇게요...ㅎㅎ

 

삶에 있어서 지난날보다 지금이 못하다하지만 그래도 오늘하루가 평안하고 웃으면서 지나갈수있는것, 엉터리 방터리 불자인데도 부처님 앞에 엎드려 절하고 생각한것만으로도 자애로운 자비심으로  이런 가피를 주시다니...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백천만겁 지내어도 만나뵙기 어려운 부처님 법을...이렇게 만난것만 해도 전 행운아입니다. 이번 백일 기도 시작함에 있어서 저의  기도의 모습을 돌아볼수 있게 해주신 우리 불보살님께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선행:  처음 불교에 입문했을때 막연히 부처님께 작은아들의 안위와 나의 평온함을 위해 기도 했었던 경험이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관세음 보살님께 기도를 한게 아니었기에 관세음 보살님의 가피와 보호 하심과 관세음 보살님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투시는지에 대해 이번 숙제를 통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늦은 나이에 만나고 배운 불교는 기복 이나 가피 보다는 나를 찾고 나를 만나기 위한 수행이고 공부라고 이해 하였기에 고통이나 어려움 에서 보호 받고 가피를 받기보단 고통을 바로보고 고통의 근원을 알아채려는 것을 기본에 두고 공부 하는것에 집중하려 애썼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관세음 보살님을 일심으로 찾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관세음 보살님을 찾든 찾지 않든 늘 우리 모두 곁에 계시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 안식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적절한 손길을 내미시는 관세음 보살님은 때론 어머니의 얼굴로, 때론 이웃의 얼굴로, 때론 스승님의 얼굴로, 때론 친구의 얼굴들로 친근하고 익숙한 모습으로 가까이에 늘 계신듯 생각 됩니다.

 

특별히 기도하는 누군가에게만 자비 가피를 주는게 아니라 모든 중생들에게 골고루 나투지만 누군 가는 알아채고 누군가는 알아채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분도 , 넘어진 어린아이를 일으켜 주는 손길도 모두 관세음 보살님의 자비와 가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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