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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19, <능엄경의 번역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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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19-11-18 17:44 조회2,2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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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의 번역과 역사> 

 

능엄경은 당(唐)의 신룡(神龍) 원년(705) 중국에 도착한 중천축(中天竺)의 사문 반랄밀제(般剌蜜帝)가 범본(梵本)을 한역(漢譯)하였다.

 

이 경의 유행은, 중국 당대(唐代)의 규봉종밀(圭峰宗密)이 찬술한 <원각경대소>에서 능엄경을 중시한 이래, 영명연수(永明延壽)는 100권에 이르는 그의 방대한 저서 <종경록>에서 광범위하게 인용하고 있어서 능엄경의 교학사적(敎學史的) 위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 경 역시 일부 학자들이, 많은 대승방등경전을 그렇게 분류하듯, 죽통소견으로 참대의는 보지 못하고, 경전성립사적(經典成立史的)으로 위경(僞經)이라는 선무당같은 학설에 놀아나느라, 진즉 달은 보지 않고 그걸 가리키는 도구만 연구하고 분석하며, 끝내 부처님의 중도 설법인 참 진리의 뜻을 못 보고, 대 망어를 짓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명말청초(明末淸初)의 학자 전겸익(錢謙益)은 영명연수의 종경록을 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연수(延壽)선사는 3종(宗)의 학자를 모아서 대승의 여러 경론과 제종(諸宗)의 어록을 집록하여 종경록(宗鏡錄) 100권을 편찬하여 법문을 절충하고 심요(心要)를 회귀(會歸)할 때 능엄경에서 많은 근거를 취하였다.”(<楞嚴經疏解蒙?>卷之一)

 

종밀, 연수의 개통을 이어서 화엄학의 입장에서 

<능엄경의소주경(楞嚴經義疏注經)> 20권을 완성한 장수자선(長水子璿)은 

‘능엄대사(楞嚴大師)’라는 존칭을 듣고 있기도 하다.

 

또한 명대(明代)의 영각원현(永覺元賢)은 

“능엄 일경(一經)은 삼경(三經-楞伽經, 金剛經, 般若心經)의 종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그러므로 이 경을 정연(精硏)하면 다른 세 경전은 대나무를 쪼개듯 쉽다.” 라고 하여 능엄경의 내용을 절찬하고 있다.

 

특히 능엄경은 명대 중엽 이후 주자(朱子)를 중심으로 하는 신유교의 발흥과 

인간존재의 원점과 절대지혜를 추구하려는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애독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능엄경은 매우 중시되어 고려의 "보환(普幻)"스님은 

<능엄경환해산보기(楞嚴經環解刪補記)>(1265)를 저술하였으며, 

조선조 때의 연담(蓮潭)스님과 인악(仁嶽)스님은 

<능엄경사기(楞嚴經私記)>를 각각 저술하여 능엄경 연구에 많은 역할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 간행된 많은 불전 가운데 본 능엄경은 다수 간행된 불전에 속하며 조선 세조는 1462년 간경도감에 명하여 본 경을 계환소(戒環疏)까지 언해하여 간행하기도 하였다.

 

한국불교에서 능엄경은 화엄경, 법화경, 금강경과 더불어 많이 독송, 간행되었다.그만큼 교리적 신앙적으로 대승불교국가 불교인들의 정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경전으로서, 

 

계율을 지켜 청정한 수행을 닦지 않으면, 

비록 일시적으로 깨달았다고 하더라도 

다시 망념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경전으로서, 

우리의 허망한 마음[妄心]을 없애고 참된 마음[眞心]을 닦아 선정에 이르게 하고 있다.

 

또한 그 풍부한 교리적 내용과 교리의 치밀한 전개 방식이 돋보이는 능엄경은 

지난 수백 년 간, 우리나라 스님들의 교학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왔다.

그리하여 능엄경은 현재까지 전통 강원의 주요 교재로 널리 학습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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