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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지(四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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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17-07-17 15:28 조회20,646회 댓글6건

본문

  성소작지(成所作智)  : 중생제도하는  데 걸림없이 자재한 방편 지혜. 

    묘관찰지(妙觀察智)  :  모든 중생의 업과 근성 등을 미묘하게 보는 지혜.

    평등성지(平等性智)  : 모든 법의 평등여일(平等如一)한 모습을 보는 지혜.

     대원경지(大圓鏡智)  :  모든 법을 통달하여 원만하게 비추어 보는 지혜

  

부처님은 최초에 무생법인(無生法忍)을 깨달았습니다.  

무생법인은 태어남이 없는 법 곧, 무아(無我)를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정각(正覺)입니다. 부처님은 무아를 깨달은 정각에서 더 나아가 삼신(三身)을 갖추시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즉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 성취하셨습니다. 여기에는 네 가지 지혜(四智)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 가지 지혜란 ①성소작지(成所作智)ㆍ②묘관찰지(妙觀察智)ㆍ③평등성지(平等性)ㆍ④대원경지(大圓鏡智)이며, 이 지혜의 궁극은 일체 경계나 현상은 일심(一心)이라는 것입니다.

 

①성소작지(成所作智)는 변화를 성취하여 능히 불가사의한 일을 짓는 지혜입니다.  말하자면, 여섯 자를 넘지 않는 몸이지만 능히 정수리를 볼 수 없는 일이며, 털 구멍의 양만큼도 늘이지 않고 시방세계에 두루하시는 일이며,  일념만 명호를 부르면 많은 겁으로 쌓인 중죄가 영원히 소멸되고, 십념으로 생각한 공덕은 능히 삼계 밖의 수승한 과보의 국토에 태어나게 하는 일 등입니다.  이와 같은 일은 낮은 지혜로 헤아릴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때문에 부사의지(不思議智)라고 부릅니다.

 

②묘관찰지(妙觀察智)는 가히 말할 수 없는 경계를 관찰하는 지혜입니다.  말하자면, 일체법은 모두 환(幻)과 같고 꿈과 같아서 유(有)도 아니고 무(無)도 아니므로 말을 여의고 생각이 끊어진 경계임을 통찰한 지혜입니다.  말을 쫓는 자가 능히 말하고 헤아릴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때문에 불가칭지(不可稱智)라고 부릅니다. 


③평등성지(平等性智)는 널리 제도하고 소승을 향하지 않는 지혜입니다.  말하자면, 무아(無我)에서 즐겁게 지내기 때문에 나(我)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나가 아닌 것이 없기 때문에 평등하게 섭수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한 몸(同體)이라는 지혜의 힘으로 널리 끝없는 중생을 싣고, 모두가 함께 무상보리에 이르도록 인도합니다. 이러한 때문에 대승광지(大乘廣智)라고 부릅니다.

 

④대원경지(大圓鏡智)는 처음의 본식(本識)을 바꾸어 비로소 마음의 근원에 돌아가 일체의 갖가지 경계를 원만히 비추지 않음이 없는 지혜입니다.  이러한 때문에 대원경지(大圓鏡智)라고 부릅니다.  이 하나의 지혜 가운데는 다섯가지 수승함이 있습니다. 첫째, 저 해탈신은 성문, 연각이 함께 얻지만 이 대원경지는 바로 법신(法身)이어서 저들이 함께 할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무등(無等)라 부릅니다.둘째, 앞의 세 가지 지혜는 보살이 점차로 얻지만, 대원경지는 오직 부처님만이 단박에 증득하여 다시 나머지와 비슷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무륜(無輪)이라 부릅니다.

셋째, 부사의지보다 더 헤아릴 수 없으므로 최(最)라 부릅니다.넷째, 불가칭지를 뛰어 넘기 때문에 상(上)이라 부릅니다. 다섯째, 대승광지보다 더 너그러우므로 승(勝)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때문에 무등무륜상승지(無等無倫最勝廣智)라 부릅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공덕(功德)을 우러러 생각하고 그 지혜를 한결같이 엎드려 믿어야 합니다.  이 지혜의 궁극은"모든 나타난 바 현상이나 경계는 마음하나 뿐!"인 '일체 경계는 일심’이라는 것입니다.  일심을 증득하면 일체중생을 구제하겠다는 광대한 마음이 자연히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 원효(元曉)대사의 "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 참고

         

 


 

댓글목록

자현님의 댓글

자현 작성일

삼보에 귀의합니다.'일체유심조'의 마음과 일심의 마음은 ?
일심의 마음은 부처님의 마음이겠지요.

자성화님의 댓글

자성화 작성일

부처님의 지혜를 표현하는 방법이 무수히 많네요. 분류하고 정의 내리는 것만 보고 그럴 것이다 하는게, 수박맛이 이럴 것이다 수없이 설명만 듣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그 지혜를 얻어야만 알 수 있겠죠.

최하연님의 댓글

최하연 작성일

부처님의 지혜와 능력을 듣고 공부할때마다 이걸 어찌 표현하나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처님 명호가 10가지나 있나봅니다.
원만 구족하신 부처님... 제가 표현하는 모습입니다. 사무애지와 사지를 다시 복습하면서 그 단어의 뜻에 이해를 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전체적 저의 느낌에 더 의미를 두려합니다.
부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Green님의 댓글

Green 작성일

귀의삼보합니다. 놀라워라 놀라워라 부처님의 능력이란 지금의 나로선 가늠할수도 없습니다.부처님의 이런 불가사의한 능력에도 깨닫지 못한 중생이 많은것을 보면 내가 닦아야 하는것 인가봅니다. 불법과의 인연에 안도의 숨을 내셔봅니다. 부처님 찬탄합니다.

지선행님의 댓글

지선행 작성일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 온전하고 완전하고 더 할수 없이 완벽한 부처님 이심을...()

은서님의 댓글

은서 작성일

무아조차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저를 보면서 갈 길이 너무나 길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