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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냄으로 인한 악업 & 바라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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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17-08-01 14:49 조회22,17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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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瞋, 산스크리트어: pratighadvesa팔리어: paṭigha영어: ill will, anger, repugnance)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진(瞋)은 미워함성냄미워하고 성냄진에개(瞋恚蓋), 진에(瞋恚), 진노(瞋怒), 증에(憎恚), (恚) 또는 (怒)라고도 하며, 음역하여 제비사(醍鞞沙)라고도 한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진(瞋)은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불만족스러운 대상, 즉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에 대해 미워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주요 논서인 《성유식론》 에 따르면, 진(瞋)은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苦: 괴로움)와 고구(苦具: 괴로움의 원인)에 대해 미워[憎]하고 성[恚]내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性]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그리고, 진(瞋)의 마음작용은 이러한 본질적 성질을 바탕으로 마음이 무진(無瞋: 성내지 않음, 자비의 자, 자애, 사랑)의 마음작용과 상응하는 것을 장애함으로써 마음으로 하여금 불안(不安)하게 하고 속걱정[隱, 근심] 하게 하여 (惡)을 행하게 하는 발동근거[所依]가 되는 것을 그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

무착의 《대승아비달마집론》와 안혜의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도 《성유식론》 과 유사하게 진(瞋)을 정의하고 있다. 세친의 《대승오온론》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게 정의하고 있는데, 진(瞋)을 요작손해(樂作損害) 즉 유정(有情)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을 좋아함[於有情樂作損害]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악업과의 관계

성유식론》에 따르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그 성질이 (善)에 가깝거나 약한 번뇌성의 마음작용이 아니라 불선(不善) 즉  즉 심한 번뇌성의 마음작용이기 때문에, 반드시 악업(惡業)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즉,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瞋: 미워하고 성냄)의 마음작용과 상응하게 되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과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결국 마음으로 하여금 악업(惡業)을 일으키게 만드는 그러한 마음작용이다.[37][38] 말하자면, 진정 불선근(不善根), 즉 '불선(不善: 나쁜 결과)의 뿌리들'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마음작용이다.

악업(惡業)은,  ·  · 으로 짓는, 나쁜 결과 즉 불선(不善)의 결과를 초래할 행위를 말하는데, 불교에서는 구체적으로는 5악(五惡), 10악(十惡), 바라이죄(波羅夷罪), 5역죄(五逆罪) 등을 규정하고 있다.[44] 즉, (瞋: 미워하고 성냄)은 능히 나쁜 결과 즉 불선(不善)의 결과를 초래할 행위를 행하게 만드는 마음작용으로, 구체적으로는 5악(五惡), 10악(十惡), 바라이죄(波羅夷罪) 또는 5역죄(五逆罪)를 행하게 만드는 마음작용이다.

5악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瞋: 미워하고 성냄)의 마음작용과 상응하게 되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과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결국 마음으로 하여금 5악(五惡) 중 진(瞋)의 본질적 성질인 미워함[憎]과 성냄[恚]에 상응하는 성질을 가진 악업들을 범하게 한다.

5악(五惡)은 5계(五戒)를 어기는 것을 말하는데 다음의 악업들이다.

  1. 살생(殺生): 불살생(不殺生)의 계를 어기는 것, 즉 살아 있는 것을 죽이는 것을 말한다.
  2. 투도(偷盜): 불투도(不偸盜)의 계를 어기는 것, 즉 도둑질을 말한다. 투도(偷盜)를 불여취(不與取)라고도 한다.
  3. 사음(邪婬): 불사음(不邪淫)의 계를 어기는 것, 즉 아내 이외의 여성, 남편 이외의 남성과 부정한 정교를 맺는 것을 말한다. 사음(邪婬)을 비범행(非梵行) 또는 음행(婬行)이라고 한다.
  4. 망어(妄語): 불망어(不妄語)의 계를 어기는 것, 즉 거짓을 말하는 것을 말한다. 망어(妄語)을 허광어(虛誑語)라고도 한다.
  5. 음주(飲酒): 불음주(不飮酒)의 계를 어기는 것, 즉 술을 마시는 것을 말한다.

10악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瞋: 미워하고 성냄)의 마음작용과 상응하게 되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과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결국 마음으로 하여금 10악(十惡) 중 진(瞋)의 본질적 성질인 미워함[憎]과 성냄[恚]에 상응하는 성질을 가진 악업들을 범하게 한다.

10악(十惡)은 과 과 으로 짓는 다음의 10가지 악업들을 말한다.[49][50] 10악을 다른 말로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이라고도 한다.

  1. [身]으로 짓는 악업에 3가지가 있는데,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 신삼(身三)이라 한다.
    1. 살생(殺生): 사람이나 동물 등 살아 있는 것을 죽이는 것
    2. 투도(偸盜): 도둑질, 남의 물건 또는 재물을 훔치는 것, 불여취(不與取) 즉 남이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
    3. 사음(邪婬): 아내 이외의 여성, 남편 이외의 남성과 부정한 정교를 맺는 것, 단, 배우자라고 하더라도 시간, 장소, 방법 등이 부적당한 경우 사음에 해당함, 남녀간에 저지르는 음란한 짓.
  2. [口]로 짓는 악업에 4가지가 있는데,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 구사(口四)라 한다.
    1. 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말, 진실치 못한 허망한 말, 허광어(虛誑語)
    2. 양설(兩舌): 이간질하는 말, 즉 양쪽 사람에게 서로 틀리는 말을 하여 서로 불화하게 하는 것, 이간어(離間語)
    3. 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말, 남을 성내게 할 만한 나쁜 말, 추악어(麤惡語)
    4. 기어(綺語): 진실하지 않은 교묘히 꾸민 말, 도리에 어긋나며 교묘하게 꾸미는 말, 잡예어(雜穢語), 무의어(無義語)
  3. [意, 마음]으로 짓는 악업에 3가지가 있는데,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 의삼(意三)이라 한다.
    1. 탐욕(貪欲): (貪) 또는 집착(執著, 執着), 3불선근의 하나
    2. 진에(瞋恚): 성냄, 진에개(瞋恚蓋)[59] 진에, 성냄, 진애게는 진(瞋)과 같은 말이다. 진(瞋)이 10악(十惡)을 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므로, 진(瞋)이 진(瞋)을 행하게 만든다는 말도 성립되는데, 이 말은 진(瞋: 미워하고 성냄)이 더 큰 진(瞋: 미워하고 성냄)을 초래한다는 것을 말한다.
    3. 사견(邪見): 인과의 도리, 즉 원인과 결과의 법칙, 즉 연기법을 부정하는 견해

바라이죄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瞋: 미워하고 성냄)의 마음작용과 상응하게 되면, (瞋: 미워하고 성냄)은 과 마음을 매우 괴롭혀서 결국 마음으로 하여금 바라이죄(波羅夷罪) 중 진(瞋)의 본질적 성질인 미워함[憎]과 성냄[恚]에 상응하는 성질을 가진 악업들을 범하게 하는 상태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바라이죄(波羅夷罪) 또는 바라이(波羅夷)는 비구나 비구니가 승가를 떠나야 하는 무거운 죄를 말한다. 승려의 계율에서 가장 엄격하게 금하는 중죄로서, 바라이죄를 범하면 승려 자격을 잃고 승단에서 쫓겨난다. 이에 대해 여러 스님들에게 참회하여 허락받으면 구제되어 승단에 남을 수 있는 죄를 승잔죄(僧殘罪) 또는 승잔(僧殘)이라 한다.

비구의 바라이죄(波羅夷罪)로는 다음의 4종이 있다.

  1. 사음(邪婬): 음행
  2. 투도(偸盜): 도둑질
  3. 살생(殺生): 사람이나 동물 등 살아 있는 것을 죽임
  4. 망어(妄語): 거짓말, 특히 큰 거짓말, 예를 들어, 대접을 받기 위해 자기를 높이는 거짓말

비구니의 바라이죄(波羅夷罪)로는 비구의 4종의 바라이죄에 다음의 4종이 더 추가되며, 이 8종의 죄를 통칭하여 8바라이(八波羅夷)라고 한다.

  1. 마촉(摩觸): 비구니가 정욕을 품은 남자에게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해서 쾌락을 얻는 것
  2. 팔사성중(八事成重): 정욕을 품은 남자 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손이나 옷을 만지게 하고, 함께 길을 가는 것 등 8가지 금지사항[八事]을 범하는 것
  3. 부장타중죄(覆障他重罪) 또는 부비구니중죄(覆比丘尼重罪): 다른 비구니가 바라이죄를 저지른 것을 알면서도 알리지 않고 숨기는 것
  4. 수순피거비구(隨順被擧比丘) 또는 수순피거비구위니승삼훈계(隨順被舉比丘違尼僧三諫戒): 죄에 따라 비구(比丘, 비구니가 아님)를 정당하게 처벌하였음에도 쫓겨난 그 비구를 옹호하여 시비를 3번 이상 따지는 것.


댓글목록

지선행님의 댓글

지선행 작성일

모든 죄업들중 특히 성내고 미워하는 마음과 상응하게 되면 여러가지 악업으로 진행 됨을 배우며 평상히 소소히 내는 짜증이나 성내는것도 수행자로서 잘 살피고 조심해야함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됨니다.()

헛똑똑이님의 댓글

헛똑똑이 작성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세상은 스스로의 감정 제어도 힘들고 분노도 이겨내기 힘든 울분과 화가 많은 세상입니다.대부분의 범죄가 충동에 의해,감정조절 실패로 인해 일어난다고 하는것은 그만큼 삶이 더 각박하고 치열해진 까닭이겠죠. 하루 하루, 참으로 감사합니다. 불교에 입문해서 스스로를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이런 삶을 살 수있는 기회와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께 참으로 감사하고 더욱 성찰의 의미를 깨달아 내마음을 잘 지켜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은서님의 댓글

은서 작성일

오계만이라도 지킬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을 품어봅니다. 그렇지만 참 쉽지 않은 일임을 알아요. 과연 할 수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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