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법회 안내》

1. 9/3(일) : 제12차 49일 가을수행 입재법회

2. 9/5(화) : 제4기 불교대학 개강

3. 9/9(토) : 불교장례의식(고 김안술 거사님)

4. 9/29(금) : 추석(합동차례제-10/1(일)

#아직도 한낮은 끝나지 않는 지난한 폭염을 가리키는 온도가 담 주에도 이어진다고 예고 됩니다.

이번에 미대륙을 종단하며 하늘을 지나보니 유독 텍사스만 호숫물이 현저히 줄어든 형국에 대지는 전체가 누렇게 변해 바삭한 느낌이었습니다.

텍사스 기후 통계를 보니 거의 43년만의 최장기간 폭염이더군요..그럼에도 태양계의 운행이 멈추지 않았으니, 어김없이 계절은 바뀌고 있고...우리는 이 뜨거움도 이제 막바지임을 알고 있습니다.

계절과 함께 삼라만상의 성주괴공, 생노병사의 카테고리를 벗어나지 않는 그것들 조차, 하늘이나 더 큰 우주에서 바라다 보면, 아예 보이지도 인식되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일상에 나와 내 것, 나와 남을 너무 의식하고 애착하고 집착하여 나를 괴롭힐 일이 아님을!

삶을 끝내고도 '나'가 있어 생을 옮길 때 나와 함께하는 것은 그저 습관돼 있는 지독한 까르마임을!

가볍게 편안한 세계로 가는 저승 길의 재산은, 내가 애써 모아놓은 재화가 아니라, 일생 베풀고 나눈 보시행임을!

그러니 불법에 머리 끄덕이는 우리 보현사 불자님들은
가볍고 가뿐하고 즐겁고 기쁘게 삶을 영위 하시십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