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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영한의사<환자를 의사로 만들기>No.9 체질, 오장육부의 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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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현사 작성일20-04-21 13:56 조회7,9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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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의사로 만들기> NO.9
    - 체질, 오장육부의 근형

어머니께서 나를 가지셨을 때
먹을 것이 없어서
열 달 동안 거의 물만 드셨다고 한다
낳고 보니 너무 작아서
생쥐 만 했다고.
끼니를 굶는 형편에
아들도 아니고 딸..
백일사진도 돐사진도 없는 나.

약골로 태어나
위로 장녀인 언니와
아래로 아들인 동생 사이에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었는지
유난히 욕심 많았던 어린 시절
삼형제는 과자 한쪽을 두고도
고함지르며 다투기 일쑤였고
싸움의 중심이 나인 경우가 많았다ㅠ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선생님 이란 존재는 내게
"신"과도 같았고
수업시간에 어찌나 몰입했던지
첫시험에서 올백을 받았다
 
그러나..
그당시 전국에 두 학교 밖에 없었던
"배움책"이라는 부교재가 따로 있었을 정도로
치맛바람이 드세었던 학교분위기는
순수했던 어린가슴에 깊은 멍을 들였고
"부자"들에 대한
부정적 감정까지 일으켰다
"부자"에 대한 막연한 악감정이
지끔껏 나를
"부자"로 못만들고 있는지도..ㅎㅎ
 
어릴적 욕심쟁이는
염세주의 사춘기소녀로 자랐고
한의대생이 되었다
내 몸에 맞는 한약을
조제해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육신의 건강이
정신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깨달았다
 
평온한 마음이
건강상태가 안좋을 때면
파도를 타듯이..
어릴적 그토록 욕심쟁이였던 이유도
뱃속에서부터 못먹었던
생존본능이 아니었을까..
 
나는 본디 肝膽,
五行으로는 木氣가 부족한 편이고
거기에 火氣가 강해서
조급하고 화를 잘내며 쉬이 지치는 체질이지만
체질을 보완하는 한약과 쑥뜸으로
많이 달라진 듯 하다
하지만 과로하여 지치거나 하면
꼭 그 부분이 문제를 일으킨다
 
마음이나 정신의 병도 알고보면
육신을 다스려줘야할 경우가 많다
물론 반대로 마음이나 정신을 다스려
육신의 건강에 유익을 주기도 한다
이렇듯 정신과 육체는
알고보면 하나이다

오장육부가 균형을 이루고
조화롭게 기혈이 흐를 때,
음양화평지인(陰陽和平之人)이 되는 것이다

인체에 陰陽氣血이
고루고루 소통되어야 건강하듯이
세상도 사랑과 財貨가
고루고루 소통될 때 건강하다
 
건강한 소우주들이 모여
건강한 세상을 이루고
또한 건강한 세상 속에서
개개인도 더욱 건강해지는
상생의 날들을 꿈꾸어본다

언젠가 둘째딸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불량과자를 허겁지겁 먹다가
나에게 들킨 일이 있었다
그 때 그 표정이 참..ㅠㅠ
​먹는 음식으로 인해
스트레스 주고받는 것이 싫다
하지만 다들 먹는 불량과자
맘편하게 먹는 것 보다
유혹을 참아 어린시절의 오장육부를
공고히 함은 생각보다 중요한 일인지라..

오래 살면서도 아프지 않으려면
타고난 정기를 아끼고
굳건히 키워나가야 하는데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간 음식들,
오장육부를 쥐어짜도록 자극적인 음식들,
지나치게 한랭하거나 부담되는 음식들,
이들이 세포들을 병들게 하고
얼굴과 피부도 밉게 만든다

.

사람은 맘인가 몸인가
맘과 몸은 편의상 나누어 보는 것이지
실상 분리될 수 없는 전일의 것.
맘이 아프면 몸도 아프고
몸이 아프면 맘도 아픈 것인데
“기(氣)”로서 하나인 것이다
이 기가 막힘 없이 두루 통하면
맘도 몸도 편안하다
보이지 않는 것이 곧 보이는 것이고
보이는 것이 곧 보이지 않는 세계의 반영 임을
너무도 분명하게 알아가고 있다
화학첨가물이 든 음식을 먹고
속이 안좋고 인상이 험상궂어진다
이것은 맘인가 몸인가
인체가 감당할 수 없는 독소, 이것은 물질이고
그로 인해 신진대사가 나빠지는 건 몸이나
그 맛에 대한 탐닉은 맘이며
식체한 결과로 짜증이 나는 것도 맘인 것이다
크게 상심해서 몸이 쭉 늘어져버렸다
이 또한 맘과 몸이 함께인 것이다
사람이 맘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가
몸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가
그 사람 하나가 전일체이듯이
세상이 하나의 덩어리로 전일체인데
그 사람의 올곧은 맘과 몸 뿐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인 세상과도
막힘 없이 소통할 때
뜻하는 바대로 이뤄진다
이것을 순리 혹은 섭리 라 할 것이다
막힘 없이 두루 통하는 생기..
그것이 개인의 건강이고
사회의 안녕이다
“기분이 좋다”는 말은
맘과 몸이 다함께 좋다는 표현인 것이다
우리는 늘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반응한다
육안이든 심안이든
한정되고 편협된 볾과 앎,
그로 인한 반응 또한 얼마나 오류일 수 있는지..
늘 뇌내망상을 경계해야 한다
타인을 이해한다 라는 것이
곧 오해일 가능성이 많다
전일한 맘이자 몸인
환우분 한 분 한 분과의 임상에서의 만남은
그래서 늘 그 자체로 새로운 배움과
감동의 연속일 수 밖에 없다
몸이 완전히 망가지면
맘을 붙잡고라도 일어서야 하고
맘이 괴상망측한 병에 걸렸을 때
그 몸을 보듬어 마음에 변화를 줄 수 가 있다
결국 둘은 하나이기에.
개인이건 사회건 몸이건 맘이건
막히고 답답한 고리를 끊고 소통하고
갈 길을 가게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치유가 아닐까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며
어제의 세상도 오늘의 세상이 아니다
어제의 의학이 오늘의 의학이 될 순 없다
자신을 잡아가두는 기존의
“볾”과 “앎” 이라는
한계를 떨치고 나와
무한한 세상에 몸과 맘을 열고
강물처럼 흘러가야 한다
우리들 각자는
무한한 기덩어리 하나로 연결되어
지금도 행진 중이다

.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행복은 정신에서 오는 것도 있지만
육신의 건강을 전제로 한다
정신 또한 육신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물론 역으로 정신을 잘 써서
육신을 이롭게 할 수도 있으니
한의학은 유심(唯心)도 유물(唯物)도 아닌
심신일여(心身一如)의 의학이다)

이를 정(精-영양소),
기(氣-에너지), 그리고
신(神-정신)으로
쪼개어 설명하기도 한다
정이 탄탄하며
기도 구석구석 정상적으로 흐르고
정신이 맑으면
이 상태에서 마냥 행복함을
우리는 느낄 수가 있다
​그러나 기가
탄탄한 정을 근간으로 하지 않고
역기(逆氣)해서 붕 뜨면 허화(虛火)가 되어
머지않아 각종 병증이 생겨난다

이 역기와 허화에는​
선척적인 결함을 비롯한​
수많은 원인들이 있으나
그 많은 원인들에 의한 병리는
하나의 이치로 축약된다

"과속.."

지금 당장만 생각하고
앞날을 생각하지 않는,
그리고 전체의 조화를 생각지 않는​
이 "과속​"의 브레이크는
병든 이 사회도 구성원도
언제쯤 제대로 작동할까ㅠ

각자의 그릇과 처지에 맞는
정상속도를 어기고 달렸을 때
(경보장치의 성능이 좋은 인체는 보통
그 전에 각종 신호를 보내지만)
精과 氣가​ 손상되어버리는 것이다
고로, 神도 온전하기 힘들다​

물론 어쩔 수 없이
과속하게 되는 사회구조도
바로잡아야할 문제이지만
개개인의 이 "과속"에의 중독을 부추기는
형이하학적인 문제점 하나를
지적하고자 한다​

.

영양만을 중시하는 의학은
기체(氣滯) 및 기소(氣消)를 초래하며
이 기체와 기소에서 만병이 발생한다
게다가 "가짜​"영양은 더욱 위험하다
​나는 일찌기
각종 정제식품과 화학약품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인체의 精氣神을
교란시키고 소모시킴을 얘기해왔다
토마토를 잘 갈아서 마실수록
혈당이 급속히 올라가
췌장에 무리를 주듯
제대로 씹어주는 과정을 배제시키면
입과 식도에서나 편리할까,
아래로 내려갈수록
타장기들에 부담을 안기는데,
만일 유해성분까지 있다면
더 심각할 수 밖에.

위정자들의 쾌락을 위한 부정부패는
백성들의 피눈물이듯
​과잉식욕을 부추기는
인위적인 색과향과맛은
기혈을 정체시키는
뱃속 독소가 되어버리기 일쑤이며
증상만을 덮어버리는 의학은
머잖아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빨리빨리 손쉽게" 문화가
결국은 수명도 빠르고 손쉽게
갉아먹는다

건강하게 롱런하려면
비록 장사힘은 못쓰더라도
기혈이 고루고루
원활하게 소통되는
섭생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천천히, 꼭꼭, 소식..
그리고..때론 절식, 금식까지도..​
그 바탕 위에 휴식과 운동,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빛을 발한다

​뭘 더 먹어서
해결되는 시대가 아니다
영양이 부족해서
현대의 각종
희귀난치질환이 생겼으랴
음식공해에 지친
심신을 정화하고 정기를
바로세우는 방법을 찾는 길이
궁극의 행복에도 도달할 수 있는 길이다

수천년을 면면히 이어져내려온
이땅의 토종의학..한의학..
그 역시 시대의 흐름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해감이 마땅하겠지만
그럼에도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
근본 뼈대 바탕 위에서
현대의 각종 고질, 난치병에 도전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합리적인 임상 툴의 개발..
그것이 가능할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연구해왔고
나의 글들은 그러한 몸부림의 결과물이다

한의학은 속도를 다스리는 의학이다
변증시치는 
일시적인 증상의 이면에 깔린  속도의 과불급을,
체질개선은 개체의 평생을 두고 따라다니는 
속도의 과불급을 다스린다
그런데 이 속도의 조절에 있어,
팔강변증에 우선해야 할 것이
*기혈소통*이다
기혈소통을 잘 시킬수록
음양한열허실표리가
구분은 하되 분리할 수 없는,
인체의 병리를 설명하는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음을..
그리고..기혈소통을 잘 시킬수록
몸과 마음이 화평해져서
한의학이 나아갈 궁극인 양생에
가까워짐을 목도하게 된다
또한..기혈소통을 잘 시킬수록
천지삼라만상과의 소통으로
자연스레 확장되게 마련이다
당장엔 달아도 뒤끝이 좋지 않은
증상완해를 위한 대증요법은
근본과 멀어지기 일쑤이다
양의학 뿐 아니라 한의학도
증상에만 매달리면 오십보백보다!
막힘없이 두루 통하는 생기..
인체의 자연회복력..
그것을 위해서 쑥뜸임상 어느덧 20년..
나는 감히 말한다
쑥뜸은 *소통과 해독*
그리고 *치유와 복원*이다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호전반응*들은
통증이나 염증을 억제하고 보자는
일반적인 의학상식으로는
용납되기 어려운 것들이 많지만
그어떤 치료로도 힘든
기능과 형태의 바른 복원을 
가져온다는 것을..
무너질 때에도 회복될 때에도
인체는 아프고 열이 난다..
그러므로 각종 대증요법은
많은 경우에 있어 자연회복력을 떨어뜨린다
아니 원래대로 못돌아가게 만드는
병리적 노화의 주범들이다
인생에서 단 것만 먹을 순 없듯이
과속으로 달리다가
필연적으로 쓰디쓴 고통의 잔을 
마셔야 할 때가 있는데
그 때 마저도
마약(진통제 등의 대증요법을 비유)에 취해서
고통을 회피하려는 것이 
다수대중들의 인지상정인지라..
그 수요에 맞게끔 의학은 발전?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의학에 몸을 맡기면서
병주고 약주고를 되풀이할 뿐 아니라
버라이어티한 질병들을
진화시키고 있는 것 또한
다름 아닌 다수대중들이다
어떻게 하면 이 미망에서 깨어날까ㅠ

다수대중이 즐기는 대증요법의
달달한 미망에 빠지지 않고
험난하고 기나긴 쑥뜸치료여정에
기꺼이 몸과 맘과 시간을 던져
완주해내시고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인생역정까지 함께 담긴
임상케이스들의 게재를
흔쾌히 허락해주신
사랑하는 쑥뜸전사들에게
한없는 감사를 전한다

.

만사가 무한한 시간,
무한한 에너지로 제약이 없을진대,
법칙도, 배움도
쓸모가 없을 것이다
 
'한계'와 '법칙'을 알고
'조화'와 '중용'을 기하여
무병과 장수를 도모하고
지혜로 세상을 경륜함이
'한의학'
 
.
 
독소가깃든먹거리, 무분별한건기식,
화학약품의 오남용으로
기혈순환 및 복원력에
심각한 이상이 생겨
기어오다시피 찾아오는 환자들..
 
과거엔..
과로,과식,과음이
주된 병인이었다면
현대는 여기에
화학독소와 환경,
과도한 스트레스 까지..
 
겉으로 보면 멀쩡한데
속은 반 시체가 되어
돌아다니는 이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치료도중 터져나오는 리바운드..
별로 반갑지 않은 이들이다
 
얼마 전에도
교통사고 입원치료와
연이은 신우신염 치료료
항생제 과다투여된 환자가 왔는데
원기가 바닥난 상태에서도
일말의 고집과 억척이
눈빛에 번득이길래
그냥 돌려보내기 위해
별별 조건을 다 제시했는데도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기에
일단 쑥뜸은 놔두고
침 몇 대만 놓았다
 
죽을 명운이 아닌지
침 몇 회에 차도를 보이길래
탕제와 산삼까지 먹였더니
회복속도가 빨라지더니..
 
문제는..
역시 한창 나아지는 중에
(정기가 아직 덜잡힌 상태에서)
누워있는 동안 밀린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간신히 살아나고 있던
정기를 흔들어버린 것.
 
기회가 여러번 있지 않은데
걱정에 호통을 쳤더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숨을 헐떡였다
맑아져가고 있던 얼굴빛이
도로 검어지고
토사곽란에,
죽을것 같이 괴로워했다
그로부터 다시 보름경이 흘러
한시름을 놓을 정도가 되었다
 
'식복','노복'..
정기가 바닥인 중병이
나아가는 도중에
음식부주의나 과로로
다시 악화되면
목숨이 위험해지는 수가 있으니
경계하고 경계할 일..
 
.
 
특정 단방으로
다양한 개체체질을 모두
중화시켜줄 수는 없는 일.
 
100세 전후로
사는 동안 오장육부 및
전신기혈이
조화롭게 소통될 수 있도록,
그래서 어디에도 치우침 없이
형과 기가 온전한 채로
정상적인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이것이 의학의 최선이다
 
무한히 쓰면서
무한히 살 수는 없다
 
사는 동안 정신과 육신이
멀쩡하면 감지덕지..
 
천하 명의,명약도
이미 살아온 내력까지
어쩌진 못한다
 
20대의 방탕은
30대의 무기력이요,
30대의 과로는
40대의 병이다
40대에 몸관리해도
그 효과는 50대에 나타난다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나타나지 않으니
항상 문제다
 
빠르고 편리한 것을
너무 추구하면
빠르게 간다
 
좀 쉬어 가라고 아픈데
약먹어가면서 계속 일한다
이런 약들은 독약들이다
 
치약 하나에도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색소,향료,계면활성제,방부제..
구역질이 난다
이는 더 빨리 마모되고.
 
좀 아프고, 앓는 것이 필요한데
중증도 아닌데
과도한 약들을 투여한다
 
감기몸살 걸려
좀 누워 쉬면서
음식주의하고
이러고 자시고 할 것 없이
 
면역활동인 고열,통증,기침 등을
주저앉히고 망각시키는
강한 약들을 써버리니
감기가 지나고나서도
무기력과 면역혼란이다
 
.
 
농약치는 논의 메뚜기는
약을 치지 않는 논으로 몰려든다
자연섭생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선량한 이들은
각종 변종바이러스들의 숙주가 되어
죽을똥살똥 몸살하고
이겨낸 면역기억을
타인들과 공유하지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면역의 진화는 정신의 진화이기에..
그것이 영혼에까지 영향을 끼치기에..
그리고, 너와내가 결국은 하나이기에..
 
.
 
정기가 딸릴 때 팔을 많이 썼는데
다리에 쥐가 난다?
다리로 갈 기혈이 모자라는 것.
많이 먹고 위가 하수되니
관절통에 뇨실금..
 
인체는 하나다..
하나의 생명력으로 움직인다..
자연도 하나..
인류도 하나..
 
입이 자극적인 것에 중독되면
혼나는 것은 오장육부..
누군가 독식하면
누군가는 모자란다..
 
그것이 어찌
각자의 운명 탓이랴..
변질되는 세포도
자멸하는 세포도
어찌 그만의 탓이랴..
 
.
 
탐욕어린 문명의 해악..
우리인류가 진화해가는 도중 일어난
시행착오라 하더라도
이미 그 위험수위가 경각에 이르렀다
 
병든 세포가 스스로를 고칠 순 없다
정상세포가 월등히 많아야 하고
그 세포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될 때..
병든 사람의 몸도
지구도 다시 살아날 수가 있다
각자가 힘을 낼 수 있는 만큼이다
그 이상을 서로에게 강요하는 것
또한 모순이다
 
.
 
온갖 영양덩어리들을 먹어도
그것을 소화할 수 없다면
독소가 될 뿐..
아니, 소화제까지 보충해주어도
계속 쓰는 데엔 당해낼 세포가 없다

.
 
자연순리에 순응하는 삶..
아직까지
그 이상의 방법을
만나보지 못했다

#한계와법칙
#조화와중용
#자연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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