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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수, 성도재일 철야 용맹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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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24-01-17 13:57 조회3,62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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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 도반님들!
오늘 성도재 철야 정진에 참석하여
모두 해탈의 큰 힘을 얻읍시다!

• 장님이 코끼리 만진 것 같다(중맹모상(衆盲模象)

석존 당시 외도들이 사견에 빠져서 저마다 다른 주장을 한 것을 장님이 코끼리 만진 것 같다고 비유하셨다.

어떤 외도들은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을 했고,
어떤 외도는 세상은 무상(無常)하다고 하였다.
세상은 끝이 있다.
세상은 끝이 없다.
사후(死後)에는 영혼이 있다.
사후에는 아무것도 없다.
등등 가지가지 이견으로 논쟁을 일삼고 주장하였다.

부처님은 이런 사실을 알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들은 눈이 없는 장님들이다.
이(理)도 모르고, 비리(非理)도 모른다.
법(法)도 모르고, 비법(非法)도 모른다.
그래서 서로 입논쟁만 하고있는 것이다.

옛날에 한 왕이 있었는데, 하루는 신하에게 도성 안에 사는 장님을 한 군데 모이게 한 후 코끼리를 만져보게 하라고 시켰다. 신하는 왕의 명을 받아 장님들로하여금 코끼리를 만지게 했다.

장님들은 각각 코끼리에 들러붙어 더듬더듬 만졌다.
왕은 잠시 후 장님들에게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해 보라 물으니

 코끼리 귀를 만져 본 장님은, 코끼리는 키와 같다 하였고,
장님들은 각자 만져 본 귀, 코, 몸체, 다리, 꼬리 등을 각각 마치 항아리 같다. 키와 같다. 쟁기의 끝 같다. 쟁기의 손잡이 같다. 곡창과 같다. 기둥과 같다. 절구와 같다. 절굿공이와 같다. 빗자루와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고는 서로 자기주장이 옳다고 분명하다고 핏대를 올리며 싸웠다. 이것을 보고 왕은 재미있어 하였다고 한다.

 제자들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외도(外道)에 빠진 수행자는 앞을 못 보는 장님과 같고, 이치를 모르고 이치아닌 것도 모르며, 법을 모르고 비법을 모른다. 그리고 논쟁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부처님은 시(게송)를 하나 읊었다.
참으로 어리석은 수행자는 
자기가 어림으로 본 것에만 집착하는구나.
일부분만 보는 사람들은
그것을 주장하며 늘 다투는구나.

과연 요즘 세상의 사람들은 어떠한가.

댓글목록

능현님의 댓글

능현 작성일
좋은 말씀입니다.
각자가 가진 고집과 편견을 내려 놓지 못하고 저마다 자기가 옳다고 하는 군... 
중세시대 지구는 둥글다고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교황청의 명령으로 천동설에 동조하고 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고(카더라 뉴스) 한 것과 같습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고 변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며 우리들 대부분은 약한 믿음으로 인해 진리를 부정하곤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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