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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주(5일) 일요법문<벗어나는 것과 진정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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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현사 작성일20-04-07 14:22 조회24,2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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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 주 일요(5일) 법문 - 벗어나는 것과 진정한 자유(1)

먼저, 우리 보현 불자님들은 모두 함께, 4월 5일 일요일~5월 23일까지
49일간, 기도를 올립니다. 그 주제는,

1) 모든 존재들과 그 생명들에 평등, 존엄을 깨달아 나와 그들의 안락을 위하여 자비를 베풀고

2) 석가세존의 탄신과 그 위대한 가르침을 억념하고 수희찬탄, 봉축.하며

3)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천수경><금강경><법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원각경보안보살장><약사여래경> 중 하나를 간택해서 일과로 독경하고, 평소에 수지염불하는 불보살님의 명호를 염한 다음 <보배경>과<발원문>으로 마무리 합니다. 온 세상을 덮친 역병으로
이렇게 한가함과 자신만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를 맞았을 때, 온 마음을 기울여 나와 모든 존재들의 안위와 평안을 기원하며 자비를 실천 합시다.
 
저는 우리 절 법당에서 하루 3번 기도(안거100일처럼) 올리겠습니다()

보현 불자님들, 모두 안전하고 안녕하시지요?
벌써 또 일요일, 매일 집에 계신분들은 요일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만 ㅎㅎ

바야흐로 북반구 여기저기, 고운 원색과 파스텔 빛으로 채색되고 있는 꽃사태들과, 무더기 나비처럼 흩날리다가 사뿐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꽃잎들, 어느새 연두에서 초록으로 짙어지고 있는 대지의 이파리들...이렇게 찬란한 4월임에도 지금은 태양빛이 숨어 버린듯..좀 그렇지요?

4월은 특히 우리불교에서는 교주 석가세존의 탄신이 든 달이라, 더 의미있고 찬란한 축복을 노래하는 달인데 말이죠!

지금 이 시절,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억압, 부자유함에 대한 감정들을 보고 들으며, 진정한 평안과 자유, 해탈을 거듭 사유해 보게 됩니다.

자유나 해탈은 어떤 무엇..얽매임,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지요. 어떤 속박?

오늘은, 부처님이 설법하신 감각작용의 착각덩어리인 내 몸에 관한 집착, 애착, 두려움의
정체를 깨닫게 하는 '부정관'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사람들은 아름답고 탄력있는 겉모습을 좋아하고 애착하고 소중히 여기고 사랑스러워합니다.

아함경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수행법 중, 대념처경에 보면, 우리가 '나'라 여기며 생노병사로 윤회하는 '몸'에 대한 어리석은 집착과 착각을 벗어나는 방법의 하나로 '부정관'을 가르치는데,

 그것은, 몸 안팎의 온갖 부분에, 32가지 부정한 것으로 가득 차 있다고 꼬치꼬치 따져서 자세히 살피는 것에 관하여 설명합니다.

“이 몸의 실상을 보면, 머리카락, 털,…위장, 똥, 뇌수, 담즙, 가래, 고름, 피, 땀,…관절액, 오줌등등으로 채워져 있다."라고 하며
발가락에서부터 머리카락, 피부의 표면에 이르기까지 도저히 우리가 탐닉하고 애착할 수 없는 액체와 냄새 고약한 것을 낱낱이 찬찬히 관찰해 보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이 애착하고 탐착하는 우리의 몸뚱이를 똥자루나 오물덩어리로 보게 하지요.

그래서 신통제일 목련존자가 기녀의 유혹을 받았을 때도 "찢겨진 피부로 엮여진 분뇨의 자루, 아홉군데 찢겨진 틈으로 끊임없이 오물이 새어 흘러 나오는 역겨운 너의 몸에 나는 속지 않는다!"라고 했다고 묘사되어 있고, 그 외에 많은 아라한들도, 몸의 애착과 탐착에서 벗어나는 방법중 하나인 부정관이나 백골관 수행을 통해 몸의 집착으로부터 벗어났다고 합니다.

물든대로 보는 것이 아닌, 그대로인 마음의 눈으로 존재와 현상을 여실히 보아야만 진정한 자유를 맛볼 기회가 생긴다는 것. 신해행증 합시다 ()!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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